골교협 신앙컬럼

말씀에 순종하는 삶 (눅1:26-38) - 양병구 목사

오즈코리아 0 3201

표제어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십시다.


구원 드라마의 등장인물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만큼 공격을 많이 받고 박해를 많이 받은 책도 없습니다. 로마 제국시대에는 큰 박해가 있을 때마다 성경이 압수되어 불태워졌습니다. 우리나라 선교 초기에도 성경이 불에 태워졌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는데 그분이 바로 나사렛 예수님이시라고 증언합니다. 누가복음 1장에는 그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이 땅에 오시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증언합니다. 그런데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 는 이 구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로마 황실에 있는 귀족들이나 장군들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유대사회의 유력한 종교지도자 들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캐스팅하신 구원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제사장의 아내로서 늙기까지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엘리사벳과 당시 변방 중에 변방이었던 이방의 갈릴리 나사렛 출신의 처녀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 탄생 예고(눅1:26-33절)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임신한지 여섯째 되는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에 살 고 있었던 시골 처녀 마리아를 방문합니다. 당시 갈릴리 지방은 이방인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방의 갈릴리라고(마 4:15) 불렸던 지역입니다. 나사렛은 그런 갈릴리 남쪽에 위치한 아주 조그만 산동네입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모세가 율법에 기 록했고 여러 선지자들이 오시리라 예언한 그 분을 우리가 만났는데, 나사렛 예수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때 나다나엘은 ‘에이, 나사렛 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어? 그런 촌 동네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난다고? 말도 안 돼.’라고 무시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 마리아는 다윗의 가문에 속한 청년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정혼은 오늘 우리의 약혼과 비슷한데 법 적인 구속력이 더 강해서 정혼을 파기하려면 이혼 수속을 밟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로 마리아를 선택하신 것은 남보다 믿음이 뛰어났다거나 전혀 죄가 없었 기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천사 가브리엘은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28절)’라는 말로 격려하면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날 아기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전합니다.

그 아기는 조상 다윗의 왕위를 물려받아 다스리게 될 메시아입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가 예언했습 니다(사7:14절). 그리고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이가 많아서 도저히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엘리사벳도 이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36절). 그 이유는 이 중요하고 거룩한 일을 이루는 일에 마리아가 가 장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의 반응(눅1:34-38)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듣고서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34절)”라고 대답했 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할지라도 약혼한 여인이, 그것도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을 마리아는 이해할 수가 없 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처음에는 당황하고 두려워했지만 천사가 전해준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천사에게 어떻게 아이를 낳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 가브리엘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구름이 성막을 덮은 것처럼,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을 때 성령으로 아이가 잉태될 것이라고 말합니다(35절). 말이 쉽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한다는 것은 자 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야 하는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10대 미혼모로 산다는 것은 21세기에 미혼모가 된다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정혼한 처녀가 동거하기 전에 임신한 것이 밝혀지면 남편에게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부정 한 여인으로 취급받아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설령 산다 해도 한 평생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마침내 자신을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라고 고백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들려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합니다. 이와 같이 변방 이방의 갈릴리 산골 마을 나사렛의 시골 처녀 마리아의 믿음의 순종과 헌신 으로 온 세상의 구원자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붙드는 삶

우리 주님의 은혜로 2022년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여전히 전염성이 매우 뛰어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 고 있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아닌 전능하신 우리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함으로 메시야를 품는 은혜를 받았던 마리아처럼, 2022년 한 해 동안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구 속의 역사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양병구 0412 341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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