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 매너와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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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를 하다가 보면 가끔씩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이번에 한 실수만 없앨 수 있다면 내 인생 기록이 나올 텐데….” 좋은 플레이가 나오다가 느닷없이 나온 실수 때문에 심장이 벌렁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우죠. 아무도 보지 않았다면 새 공을 내려 놓고 다시 치고 싶은 맘이 간절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체면이고 뭐고 다시 치나요? 아니면 아쉽지만 인생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우는 날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플레이를 하십니까?


예전에 한 미국 대통령 중 골프를 좋아하는 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골프를 너무 좋아하지만 골프 룰을 지키는 것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가버리면 당연한 듯이 새로운 공을 꺼내서 다시 칩니다. 또는 공이 워터 헤저드에 빠지게 되면 이번에도 당연하게 다시 칩니다. 그것도 공을 치게 좋은 자리를 찾아서 말이죠. 퍼터를 하면 가끔 홀을 스치며 지나가는 경우나 홀을 돌고 난 후 공이 그냥 홀 옆에 멈춰 있게 되면 그 퍼팅은 성공한 것으로 외치고 다음 홀로 신나서 가버리죠. 스스로에게 아주 관대한 룰을 적용하며 골프를 마치면 그의 골프 스코어는 항상 80대 타수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나름 매너는 지키지만 골프 에티켓은 없죠. 덕분에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와 함께 하는 골프를 가장 최악의 골프로 꼽았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골프를 하는 사람이 있었죠. 정확하게는 저기 한국의 윗동네에 살던 사람인데요. 일단 그가 골프를 했었다는 이야기에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다소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왜냐하면 골프란 자본주의 국가의 산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죠. 그런 곳에서의 통치자가 골프를 한 것도 놀라운데 그의 골프 기록이 더욱 놀랍습니다. 수없이 많은 횟수의 홀인원과 고령의 나이임에도 믿을 수 없는 장타자였고 베스트 스코어도 지금까지 나온 기록은 우스울 정도로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었죠. 실제로 골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 홀을 버디와 이글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유일 무일한 최고 권력자의 골프라서 가능한 일이었겠죠?


이 두 이야기에서 말하는 것은 골프란 좋은 성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적을 내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점수를 줄이려 한다면 결국 주변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웃음 거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공을 치기 까다로운 자리에 있는 공을 남들이 보고 있지 않다고 해서 슬쩍 발로 차서 옮겨 놓고 친다 거나 나무 밑에서 찾은 공이 나무에 치기 어렵다고 해서 공 주변에 떨어져 있던 나무 가지를 치우는 척하면서 공을 옮기는 행위 등을 하면 안되겠습니다. 골프는 매너와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스스로에게 관대한 룰을 적용하는 것은 골프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철저한 룰을 적용하며 한샷 한샷을 신중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 후에 골프 스코어 카드를 볼 때 부끄럽지 않은 골퍼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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