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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 대도시 기후변화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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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산불, 가뭄은 화석 연료로 환경을 파괴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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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금) 전국 대도시에서 연방 정부의 산불 위기 대처와 기후 변화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드니 CBD 타운홀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시위는 ‘기후 정의를 위한 대학생 모임’(Uni Students for Climate Justice)‘이 기획, 주도했다. 지난 해 12월 초 같은 장소에서 시위엔 약 2만명이 운집했는데 1월 시위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멜번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시위가 열렸다.

시드니 시위대는 타운 홀에서 주 의회를 지나 하이드 파크까지 평화롭게 행진했다. 아치볼드(Archibald) 분수 밖에서 참석자들은 잔디밭에 앉아 음악과 춤, 공연을 보면서 시위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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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의 메린 파루퀴(Mehreen Faruqi) NSW 상원 의원은 연설에서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총리와 정부의 지도력이 완전 실종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연립 정부는 비겁하며 정직하지 않고 완전히 무능하다. 그들은 기후 범죄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녀는 산불에 대한 특검(Royal Commission)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기후 운동가들은 앞으로 더 대담하고 급진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제 불능의 산불이 주 전역에서  확산돼 20여명이 숨졌고 수백만 헥타르의 임야와 1천5백여채의 가옥이 전소됐다. 환경 피해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극심한 산불, 폭염, 장기 가뭄은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를 통해 수십 년 동안 기후를 파괴한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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