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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악용한 ‘사이버 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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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C의 스캠워치 웹사이트에 공지된 온라인 사기 주의 경고 ▶ https://www.scamwatch.gov.au

“팬데믹 불안감 편승.. 이성적 판단 흐리게 유도”
개인 퇴직연금 절도부터 반려동물 분양 사기까지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온라인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발생한 인터넷 사기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신분 도용 피해 액수만 44만3,981달러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사이버 범죄 피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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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사칭한 가짜 텍스트 메시지

델리아 리카드 ACCC 부위원장은 “사기꾼들의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여권번호, 운전면허증 등의 개인정보 탈취에 심지어 피해자 셀카 사진까지 입수해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하다”며 “수입 감소, 불안감 증폭 등 감정적으로 절박한 위기 상황에 그 누구도 표적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신종 사기 피해도 늘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반려견 분양 광고를 통해 분양비 수백 달러를 지급받은 후 특수 바이러스 퇴치용 이동장 사용, 반려견 이송 조건 변경 등의 핑계를 대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사기 피해금은 3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대형마트 콜스나 울워스를 사칭해 경기부양책을 빌미로 250달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속여 개인신상, 은행 계좌 및 퇴직연금 등의 정보를 빼돌리는 수법도 적발됐다. 특히 피해자 상당수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료 상품권 정보를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그 피해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리카드 ACCC 부위원장은 “명의도용이 의심되면 아이디케어(IDCARE, 1300 432 272)에 즉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고 안전 유지를 위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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