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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진짜 생일’ 찾은 ABC 라디오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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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출생등록 정정 신청 1,327건 접수
철자 및 날짜 틀린 것 대부분, 성별 오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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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라디오 방송 오버나이트(Overnights) 진행자 트레버 채펠

ABC 라디오 방송 오버나이트(Overnights)의 트레버 채펠(Trevor Chappell)진행자는 60년 평생 생일을 착각해 온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6일 라디오 방송에서 채펠은 최근 가족들의 유품과 오래된 문서들이 보관된 상자를 살펴보다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낡은 육아일기장 포켓 안에 들어있던 출산기록 카드에 그의 출생일시가 1961년 4월 6일 오후 5시 30분으로 적혀있었던 것. 이를 본 그는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생일이 4월 7일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1960년 10월 빅토리아주에서는 우편을 통한 출생신고 허용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부모가 직접 등기소를 방문해 자녀의 출생을 신고했어야 했다.

오늘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병원 측에서 21일 내 출생사망혼인등기소(Registry of Births, Deaths and Marriages)에 이를 등록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부모에게는 60일의 기간이 주어지며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이후 등기소에서는 병원과 부모로부터 받은 정보를 비교하여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당사자 확인을 통해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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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펠의 여권 생년월일과 출산기록 카드의 생일에 하루 차이가 있다

출생사망혼인등기소는 각 준/주별로 관리되지만 신고 절차는 유사하다. 추후 출생기록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증명서 내용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채펠이 태어난 서호주에서는 2019~20년 회계연도에 출생 등록 사항을 정정한 사례가 1,327건에 달했다. 이름의 철자 및 생년월일 날짜 오류가 대부분이었다. 10년째 출생증명서가 발급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라디오 방송 중 제보를 해온 한 여성은 1934년생이지만 출생증명서에는 1932년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남성 제보자는 ‘남자’로 표기된 아내의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아내가 사실을 알게 됐을 땐 이미 4명의 아이를 낳은 후였다고 전했다.

채펠은 “최근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매년 생일 때마다 모두에게서 카드 2장에 선물도 2개씩 받을 계획”이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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