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공항 감시에 중국 드론기술 사용

호주온라인뉴스 0 15981

민항안전국, "사이버 공격에 기여 가능" 미국경고 불구  

 

호주 민간항공안전국(CASA)은 미국이 이전에 사이버 공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회사를 이용, 시드니 항만과 호주 공항들에 드론(무인기) 탐지기술을 설치하고 있다고 페어팩스 미디어가 28일 보도했다.

 

CASA는 DJI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라는 회사가 중국정부에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들을 보낼 수 있다는 미국의 공식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개발한 DJI 기술을 채용하기로 선택했다는 것.

 

최근 영국에서 2번째로 많이 붐비는 개트윅 공항에서는 몇몇 드론들이 목격되면서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대규모 지연 사태로 적어도 11만5000명의 여행객들이 계획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사건은 적대적인 드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한 나라의 능력에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2017년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DJI가 "미국의 중대한 인프라 및 법집행 관련 데이터를 중국정부에 제공하고 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ICE는 또 이 회사가 "민감한 미국데이터를 수집, 이용하는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정부와 민간 소유 조직체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CE는 DJI 드론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들이 중국, 홍콩, 대만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서버로 자동 업로드됨에 따라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외국 정부가 중대 사이트에 대한 물리적 또는 사이버 공격을 쉽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ASA 대변인 피터 깁슨 씨는 호주의 이러한 기술 파트너 선택에 아무런 우려도 없다면서 "관련된 보안문제는 이 도급계약 업체를 선택할 때 고려됐다. 계약업체는 여러 가지 상이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DJI 대변인 아담 리스버그 씨는 "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공항시스템이나 여타 공항시스템, 다른 어느 것이나 염탐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우려를 반박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 컨설팅업체에 사이버 보안 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CASA는 해당 계약을 공개 입찰하지 않고 DJI의 호주 배급업체인 CDS(Counter Drone Solutions)에 접근, 계약을 했으며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연방 상하 양원 합동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앤드류 하스티(자유당) 의원은 호주 공항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중국과 연계돼 있는 회사의 드론 기술을 사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하스티 의원은 "나는 외국의 권위주의 정부가 호주의 국내 및 국가안보 시스템 구성에 개입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나의 원칙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안전문가들은 중국이 호주 연방총선을 앞두고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통해 정치선전을 유포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산하기관인 국제사이버정책연구소는 월간 150만명에 달하는 위챗의 호주 이용자들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는 위챗 서비스에서 허위정보와 검열 및 정치선전에 노풀될 수 있다고 28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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