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중소은행들 금리인상..금리 고정해야 하나

호주온라인뉴스 0 13963

올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주택 소유주들은 메이저 은행들과 중소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번외로 수 차례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자신의 주택융자 금리를 고정할 것인지 여부를 고려할 때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의령이 내려지고 있다.

 

모기지금리 상승은 중앙은행이 기존의 일반적인 예측과 반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은행들도 방향을 바꾸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NAB은행은 지난 17일 실수요자의 원리금 상환 대출에 대한 금리를 0.12%포인트 인상했고 실수요자 무원금상환(interest-only) 대출, 투자자 원리금 상환 대출, 투자자 무원금상환 대출에 대해서는 각각 0.16%포인트 올렸다.

 

NAB는 작년 9월 경쟁사인 웨스트팩, 커먼웰스, ANZ가 금리를 0.14~0.16%포인트 올리자 자체 금리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안정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 기존 고객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메이저 은행인 NAB의 이러한 조치는 은행들이 자금조달비용 상승에 직면함에 따라 최근 몇 주 동안 중소은행들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금융상품 등 각종 비교 플랫폼인 파인더닷컴(finder.com.au)의 분석 결과 맥콰리은행, ME뱅크, 뱅크 오스트레일리아 등 중소은행 약 13개가 작년 12월 이후 일부 대출상품에 대해 금리를 최대 0.20%까지 인상했다.

 

파인더 인사이츠(Finder insights) 매니저 그레이엄 쿡 씨는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정체되고 국제자금차입 비용이 높아가고 있어 많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서로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다른 대출기관들이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기회를 잡고 금리를 낮출지 모른다고 말했다.

 

시티 은행과 IMB 은행은 최근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앙은행이 약화되는 부동산시장과 부진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반대쪽으로 움직여 기준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예측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 약세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하향수정, 소비자 신뢰지수 하강, 주택가격 하락, 글로벌 경제 둔화가 모두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쿡 씨는 가장 낮은 금리를 찾는 주택소유주들이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에 대비, 자신의 모기지 금리 고정을 보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우려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정금리 모기지를 살펴보라"며 "그러나 우리의 월례 예측에서 중앙은행의 다음번 행보가 금리인하일지 모른다고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포스터 램지 파이낸스의 수석 파이낸스 브로커 크리스 포스터-램지 씨는 자신의 모기기 금리를 고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차입자들은 금리 전망과 별도로 개개의 대출상품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 2-3년의 아주 싼 고정금리가 있으면 놀라울 정도로 이익이 될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다른 측면 즉 고정금리 기간 동안 해약비용이 잠재적으로 높거나 재융자 옵션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 고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대출을 100% 다 고정시키는 것은 현명치 못할 것이라며 대신 그의 고객 중 여러 명은 대출액의 30-40%를 변동금리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동금리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상환이 가능해 부채를 보다 빨리 갚을 수 있게 된다.

 

40Forty Finance 대표 윌 엉클스 씨는 은행들이 흔히 그들이 의존하는 국제은행들이 자체 가격을 인상할 때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흔히 기존 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그들의 이익 일부를 회수할 필요가 있으며, 그래서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만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스템을 이용해 가장 시의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고정하려는 것이 항상 최상책은 아니다"라며 "많은 것을 훔치려는 것보다는 자기 삶의 상황이 더 문제가 된다. 차입자가 이길 수는 없고 단지 자신의 현상황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wC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소프 씨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국내경제 조건이 악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취할 옵션이 없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금리인하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꿈틀거릴 여지가 더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금리인하 보류를 검토하는 것이 신중한 일일지 모른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경우 머리를 돌릴 여유 공간조차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이후 대출금리를 인상한 은행들:

 

NAB, Bank Australia, Bank of Queensland, Bankwest, Credit Union SA, Horizon Credit Union, ING, Macquarie Bank, ME, Mystate, Newcastle Permanent Building Society, Teachers Mutual Bank, UniBank, Virgin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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