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울워스, 축산농가 돕기 위해 우유값 인상

호주온라인뉴스 0 13128

콜스-알디 동참거부에 농업장관 불매운동 촉구

최근 퀸슬랜드 북부의 대홍수로 50만마리의 소가 익사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전국 축산농가가 가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켓 울워스가 농가을 톱기 위해 1리터당 1불의 오랜 우유 가격정책을 폐기했다.

 

울워스는 18일 전국 점포에서 19일부터 신선우유 가격을 리터당 10센트 인상, 2리터짜리는 2불20센트, 3리터짜리는 3불30센트로 각각 올린다고 발표했다.

 

울워스는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인상분이 울워스 브랜드의 450개 축산농가 공급업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와 콜스, 알디는 오래 전부터 리터당 1불의 우유는 지속 불가능하며 농가들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해온 낙농업계로부터 우유가격 인상 압박이 가중돼 왔다.

 

울워스는 이날 호주축산농가협회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았으나 콜스와 알디는 가격인상을 거부하며 자체적인 농가지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알디는 "항상 공급업자들과 책임감있게 윤리적으로 그리고 협동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우리는 통상적인 공급체인을 우회하여 소매업체가 1차생산업자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 소매업체 주도의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농가들을 돕기 위해 1600만불을 지출했다면서 "콜스는 또 호주의 많은 고객들이 생활비 압박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 그들이 우유 가격인상을 통해 불이익을 당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콜스는 대신 오는 25일부터 각 점포에서 농가 돕기 성금을 모금하며 모금액과 같은 금액의 성금을 내기로 했다.

 

한편 데이빗 리틀프라우드 농업장관은 우유값 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메이저 슈퍼마켓들을 겨냥, 호주인들에게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원한다면 알디나 콜스 제품을 사지 말라고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그러나 그가 울워스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비서실장 역시 울워스의 정부관계 매니저로 일했던 경력의 소유주로 드러나면서 역풍이 불기도 했다. 

 

노동당은 그가 의회에서 주식소유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그의 불매운동 촉구가 성공한다면 울워스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자신의 소유주식이 약 700불 상당의 25주에 불과하다면서 콜스와 알디에 대한 추가 압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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