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외국인 부동산투자 2년 연속 급락

호주온라인뉴스 0 13272

2017-18 회계연도 중국, 싱가포르, 미국 순
투자지역은 빅토리아 46%, NSW 23%, 퀸슬랜드 17%


지난 2017-18 회계연도 한 해 동안 호주부동산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58% 감소, 2016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극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의 전 산업 부문에 걸친 외국인투자는 미국이 2017-18 회계연도에 100불이나 급증하면서 최다 투자국이 되었으나 호주 부동산 부문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수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최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투자 감소의 최대 요인으로는 주세(state tax)  및 투자신청료 도입, 호주은행들의 엄격한 대출조건, 중국의 해외자금유출 통제강화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투자승인 증가와 중국의 투자승인 감소로 인해 지난 2012-1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투자국이 되었다.

 

2018 회계연도에 미국의 투자가 365억불로 증가한 것은 대체로 부동산, 제조업, 전기 및 가스 부문의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중국 본토인의 주거용 부동산 투자는 126억불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78억불), 미국(58억불)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국제부동산 포털 거외(居外 Juwai.com)의 CEO 캐리 로 씨는 "중국이 여전히 국내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구입자에 대한 세금 및 자금유출 통제로 인해 중국인 부동산 구입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에 걸친 연속 하락은 지난 2013년부터 외국인투자가 724억불로 정점에 도달한 2016년까지 상당히 증가한 것과 현격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존주택 시장 역시 외국인 구입자들로부터 타격을 받았는데 2017-18 회계연도의 투자 승인건수가 1년 전의 2008건에서 1615건으로 줄었으며 2016년의 5877건에 비해서는 거의 3분의 2나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통상 기존주택 구입이 허용되지 않지만 상당한 호주기업을 운영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호주에 기반을 둔 직원들을 수용하기 위한 기존주택 취득에 소수의 투자승인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시드니의 고급주택 시장은 외국인 구입자에 대한 인지세 할증세를 8%로 2배 인상한 2017년의 주정부 결정에 이어 외국인 구입자 매매에 확연한 반전이 이루어졌다.

 

연방정부는 또한 외국인 및 비거주자 호주인들에 대한 자본이득세 면제조치를 오는 6월30일 이전에 제거할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에 대한 투자승인도 같은 하강추세를 보인 가운데 신규주택, 나대지 및 개발을 위한 기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102억불 상당의 투자승인이 이뤄졌다.

 

이 개발투자는 1년 전의 271억불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며 2016 회계연도에 승인된 652억불에 비해서는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외국인의 주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빅토리아주가 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NSW주 23%, 퀸슬랜드 17% 등의 순을 보였다.

 

로 씨는 '거외' 사이트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인 수요의 하락이 이제 끝났음을 시사한다면서 "우리는 올해 중국인의 부동산 구입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5:50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5:00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3:00
+

댓글알림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5:50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5:00
Document Reviewer
오즈코리아 03:00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