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펠 추기경 지지한 전직총리 2명도 '혼쭐'

호주온라인뉴스 0 12926

보수방송인, 하워드-애봇에 "중대한 판단착오"

 

시드니의 유명 보수파 라디오 방송인 레이 해들리가 아동성학대 혐의에 유죄평결을 받은 조지 펠 추기경에게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존 하워드와 토니 애봇 전 자유당총리 2명에게 "중대한 판단착오를 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해들리는 28일 시드니 2GB 방송을 통해 이들 전직총리 2명이 아동성도착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완전한 이해 부족"을 보이고 있다며 신랄히 비난하고 애봇 전총리의 행동은 다가오는 연방총선에서 그의 낙선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워드 전총리는 작년 12월 펠 추기경의 유죄평결 후 그를 "높은 지력과 모범적인 인품의 사람"으로 칭찬하는 내용의 (양형 참작) 추천서를 제공한 것으로 27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애봇 전총리는 26일 그의 유죄평결이 공개됐을 때 펠 추기경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2GB 방송 인터뷰에서 추기경이 그의 "친구"로 남아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그에게 "매우 가혹한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항소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애봇은 해들리의 프로그램에 수시 출연하는 단골 게스트이다. 해들리는 두 전직총리에 대한 그의 존경심을 재확인하면서 항소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정당성이 입증될지 모르지만 그동안의 발언으로는 시기상조이고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들리는 이날 아침 방송에서 "배심원들이 증언을 들은 유일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를 배심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히 하워드 전총리가 펠 추기경에게 화려한 추천서를 제공한 것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하워드 씨의 추천서에는 어떠한 피해자에 대한 언급도 일절 없었다"며 "이는 전총리에게 그다지 신망을 높여 주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워드 씨는 내가 엄청 존경하는 분이지만 이 찬란한 추천서는 도를 넘었다. 그는 분명히 펠 추기경을 믿고 피해자를 거짓말장이로 생각하고 있다.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해들리는 오래전부터 그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성도착범들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왔으며 이 문제를 직접 맞닥뜨리기를 꺼리는 태도들을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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