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괴한 침입, 13세 소녀 성폭행

토요일 퍼스에서 이른 아침 범행..부친이 붙잡아 

서호주 퍼스에서 이른 아침 가정집에 침입해 13세 소녀를 거듭 성폭행한 29세 남성이 방에서 소녀의 아버지에게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범인 대니얼 알티에리는 지난 23일(토) 새벽 사우스 퍼스에 있는 소녀의 집에 침입, 가족이 모두 자고 있는 사이에 소녀를 거듭 성폭행했다.

 

소녀의 비명을 듣고 깨어난 아버지가 딸의 방으로 달려갔을 때 범인은 아이 옆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피해소녀의 부친이 몸싸움 끝에 범인을 제압하고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붙잡아 두었다면서 그의 빠른 사고와 범인 억류를 칭찬했다.

 

피해소녀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귀가하여 가족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소녀의 나이와 거주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호주 경찰청 앨런 모튼 청장 직무대행은 "정신적 충격을 주는" 이 사건을 규탄하면서 "고위경관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내 자신 어린 자녀의 아버지로서 피해소녀 및 그 가정을 생각하며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티에리는 13세 미만 아동의 가중성폭행 2건, 13세 미만 아동의 성폭행 미수, 13세 미만 아동 가중성추행 3건, 가중가택침입 및 살해위협 각 1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4일 법원에서 보석이 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