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타운스빌에 홍수 이어 3,5세 형제 '익사'

호주온라인뉴스 0 13035

둘이 강에 헤엄치러 갔다가 홍수로 패인 곳에서 발견 

 

최근 수마가 할퀴고 간 퀸슬랜드주 북부 타운스빌의 크랜브룩에서 3세와 5세의 어린 꼬마 형제가 실종된 지 약 12시간 만에 근처 로스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주민들에게 아픔을 더해주고 있다.

 

퀸슬랜드 경찰은 25일 오후 5시30분경 실종된 꼬마 형제가 크랜브룩 공원 근처 집에서 공원 쪽에 있는 로스 강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한 후 26일 오전 5시경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언 윌키 선임경사는 채널9 뉴스에 두 아이가 25일 강에서 헤엄을 치는 것이 목격됐었다고 전하고 두 시신이 함께 가까이서 발견돼 수색에 나선 경관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을지는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불행히도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형제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

 

타운스빌 아동보호 책임자인 데이브 마일스 선임경사는 육지, 공중, 수상의 대대적인 수색작업 끝에 시신들이 발견됐다면서 두 아이가 로스 강에서 자주 헤엄을 쳤다고 전했다.

 

형제의 실종 후 경찰은 '아동실종 경보'(Amber Alert)를 발령했으며 주민들도 수색작업에 대거 참여해 밤새도록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스 선임경사는 "아이들이 깊게 패인 강의 작은 구역에 있었다"면서 "이곳은 최근 홍수로 인해 아주 깊고 강둑도 아주 가파른 곳"이라고 덧붙였다.

 

레스 워커 타운스빌 부시장은 두 형제의 비보가 이달 초의 대홍수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면서 "아침에 깨어나 두 아이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은 끔찍한 일이며 비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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