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투잡 근로자' 100만명 넘어

호주온라인뉴스 0 15100

생활비증가 감당 못해..불완전고용도 100만명

 

임금상승을 뛰어넘는 생활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투잡을 가져야 하는 호주인수가 100만명 이상에 달한다는 노동당의 공식통계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월 분기의 호주통계청 노동력 수치에 따르면 2번째 잡을 갖고 있는 근로자수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당 고용 담당 대변인 브렌든 오코너 의원이 14일 밝혔다.

 

이는 호주근로자 1270만명 중 8% 가까운 사람이 투잡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일을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불완전고용 취업자가 100만명 이상이라는 통계청 조사결과와 별도로 산출된 것이라고 호주뉴스닷컴은 전했다.

 

오코노 의원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임금을 제외한 모든 것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투잡 근로자들은 주택융자 계약금 적립과 같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추가 임금을 벌고 있을지 모르지만 투잡의 필요는 임금상승률(2.27%)을 능가하는 생활비 증가(약 2.5%) 그리고 대부분의 가구들이 생활수준 유지를 위해 저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와 연계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임금이 인상될 필요가 있다는 야당의 경고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고용수치 향상에 대한 정부의 자랑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임금문제를 다가오는 연방선거의 핵심 이슈로 쟁점화하고 생활임금 확립에 원칙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기업들은 보다 빠른 임금인상이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주장하고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생산성은 향성된 반면 임금상승은 저하됐으며 실업률은 5%에 고착돼 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기업들의 이러한 경고에 더하여 쇼튼 당수에게 어떻게 임금을 올릴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쇼튼은) 전국의 커피숍 주인과 소기업들에게 누군가를 해고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해고돼야 하는 것이 그의 정책이다. 쇼튼은 그의 시기의 정치를 위해 고용을 희생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쇼튼 당수는 이날 "이(투잡 근로자 분석 결과)는 호주인들이 가계 수지를 맞추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에너지, 보건, 자녀보육 비용이 치솟아 가계예산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은 시기에 기록적인 저수준의 임금상승, 실질임금 정체, 주말.공휴일 가산임금 삭감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인상 방안과 관련, 노동당 재정담당 대변인 짐 차머스 의원은 13일밤 스카이뉴스에 출연, "우리는 이미 가산임금 회복을 발표했으며 임금과 근로조건을 약화시키기 위한 위장도급계약, 비자 부정, 인력대여업체 사용 등을 단속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과 생활임금 또는 평균임금 간의 격차가 시간을 두고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당이 "호주의 최저임금을 올리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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