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연방선거 앞두고 모리슨 '이중인격' 폭로 위기

호주온라인뉴스 0 13618

2010년 예비내각서 "반무슬림 정서 이용 촉구했다"

채널10 프로젝트 주장 극구부인하다 생방송 맞장토론 

  

스콧 모리슨 총리가 지난 2010년 야당의원 시절 예비 내각회의에서 정치전략적으로 호주사회의 반무슬림 정서를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중인격자로 폭로되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채널10 시사프로 '프로젝트' 공동진행자이며 권위있는 TV방송계 골드 로기상 수상자인 무슬림 방송인 월리드 알리(40)가 지난 15일 뉴질랜드 모스크 테러사건 당일 프로젝트 프로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공개됐다.

 

이 담화에서 알리는 "당시 예비내각회의에서 고위 정치인이 호주내 무슬림들이 통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사회의 우려를 정치 전략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 사람이 현재 호주의 최고위 정치인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총리실은 즉각 프로젝트에 연락하여 "분노에 찬 언쟁"을 벌이며 "명예훼손적" 주장을 부인했으며 모리슨 총리는 이를 "수치스러운 중상이며 절대적인 역겨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 토니 애봇 전총리, 필립 러독 전의원, 데이빗 존스턴, 그렉 헌트 보건장관 등이 그의 부인을 지지했으나 헌트와 애봇은 당시 회의실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가 인용한 2011년 시드니 모닝 헤럴드 기사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모리슨 의원이 "'무슬림이민'과 '호주내 무슬림' 및 "무슬림 이민자들의 통합능력 부재'에 대한 선거구민들의 우려가 높아가는 것을 이용할 것을 예비내각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는 당시 줄리 비숍 자유당 부당수와 러독 전 이민장관이 그러한 제안에 강력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의 공동진행자 하미시 맥도널드는 20일 이 시사프로가 "모리슨 총리에게 그의 출연이 예정된 18일 방송에서 라이브로 대응할 기회를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총리는 이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그의 미디어팀은 예정되었던 방송출연마저 철회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알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모리슨 총리의 주장에 대해 예비내각회의에서의 그의 문제의 발언 주장이 "회의실에 있던 복수의 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일부 다른 사람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 이후 모리슨을 괴롭혀 왔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헌트 보건장관이 당시 예비내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계속 질문을 던지자 이를 가로막고 자신의 무슬림 커뮤니티와의 협력 실적을 들어 알리의 주장이 100% 거짓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확산되자 총리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30분간 프로젝트 프로에 출연, 알리와 1대1로 대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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