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젊은 여성 거의 반수가 야간귀가 '불안'

호주온라인뉴스 0 13251

15-19세 여성 약 30% "훗날 부모집 못 떠날 것"

호주의 젊은 여성들은 거의 반수가 야간에 자기 동네를 지나는 것도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아 남성 동년배들에 비해 일상생활에 훨씬 더 많은 불안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 '미션 오스트레일리아'가 15-19세의 젊은이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주 공개한 2018 청소년 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46% 이상이 밤에 귀가할 때 "불안전"하거나 "아주 불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답변했으며 이에 비해 불안전하게 느껴진다는 젊은 남성은 18%에 불과했다.

 

이들 10대 후반의 여성들은 신변안전이나 보안 때문에 장래에 잠재적으로 부모집을 떠나 이사를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28% 이상으로 동년배의 남성들보다 대략 2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젊은 여성들은 야간 외출 후 귀가하면 서로에게 무사 귀가를 알라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때로는 집으로 걸어가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는 것.

 

이에 한 주 앞서 발표된 국제아동구호 비정부기구인 '플랜 인터내셔널' 호주지부의 조사에서는  스스로 "용감하다"고 자처하는 여성은 10-12세 소녀의 경우 반수에 달했으나 17세 여성은 28%에 불과했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 CEO 제임스 투미 씨는 신변안전에 대한 10대 소녀들의 우려가 이들의 공공생활 참여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로 지적했다.

 

그는 "젊은 여성들이 낮이나 야간에 호주의 공공장소에서 불안전하게 느끼고, 결과적으로 남성 동년배보다 지역사회와의 교감이 덜하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플랜 인터내셔널' 호주지부와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아우어 워치'(Our Watch)가 실시한 2016년 조사에서는 15-19세 여성의 30%가 야간에 공공장소를 피하고 23%가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19세 연령층의 가장 흔한 염려 사항은 스트레스 대처로 여성의 56%와 남성의 26.2%가 이를 뽑았으며 다음은 학업에 대한 염려로 여성의 41.8%와 남성의 23.3%가 선택했다.

 

임상심리학자 겸 10대 정신건강 연구원인 앤드류 풀러 씨는 염려가 "무기력에 근거한다"면서 젊은 여성들이 "힘이 있고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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