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멜번 인구 500만..2026년 최대 도시 된다

호주온라인뉴스 0 15833

2017-18년 12만명 늘어 4년 연속 10만이상 증가
시드니 연간 9만3400명, 브리스번 5만100명 그쳐
NSW 800만, 빅토리아 646만, 퀸슬랜드 500만명

멜번은 해외와 국내 타주로부터 이주민이 속속 유입되면서 인구가 하루에 327명씩 증가, 7년 후인 오는 2026년에는 시드니를 제치고 호주 최대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27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멜번 광역권에는 지난 2017-18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인구가 11만9421명 늘어나면서 약 500만명의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멜번은 지난 회계연도 인구증가수가 전년도(2016-17)의 12만5424명에 비해 다소 줄긴 했지만 4년 연속으로 연간 10만명 이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여왔다.

 

멜번 인구는 2016년 중반에 450만명에 도달했다.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년 동안 46만명 이상이 증가한 데 비해 시드니는 30만명 증가에 그쳤다. 브리스번은 약 15만명 증가했다. 

 

양대 도시의 현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멜번은 2016년에 시드니를 따라잡고 호주 최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 20세기 초에도 멜번 인구가 시드니를 능가한 적이 있다.

 

멜번의 지난 회계연도 인구증가수 가운데 65%는 해외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이다.

 

인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작년 10월 멜번으로 유학온 한 학생은 멜번에서의 생활경험을 높이 평가한 친구들의 조언을 토대로 목적지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이주민 유입수는 이주민들을 시드니와 멜번 이외 지역에 정착하도록 독려하는 모리슨 정부의 계획이 문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웨스트 위메라와 가나와라 등 2개 카운슬 지역에는 한 해 동안 유입된 해외이주민이 단 4명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멜번 카운슬 지역은 8873명의 해외이주민 순유입수를 기록했다.

 

멜번 카운슬지역(면적 37평방km)보다 훨씬 큰 브리스번 카운슬지역(1342평방km)만이 유일하게 해외이주민 순유입수(NOM)가 멜번을 능가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 27일 시드니 교외지역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새로운 해외이주민들을 시드니와 멜번 이외지역에 정착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톱10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이 멜번에 위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멜번 북서부의 록뱅크-마운트 코트렐은 인구가 6455명으로 연간 59%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8개 주도에 사는 인구가 전체의 6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드니는 520만명, 브리스번은 246만명, 퍼스 206만명, 애들레이드 135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2017-18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총 인구증가수는 39만1000명으로 전국 8개 주도(30만7800명)가 8개 주도가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주도별 인구증가수는 멜번(증가율 2.5%)에 이어 시드니 9만3400명(1.8%), 브리스번 5만100명(2.1%), 퍼스 2만1600명(1.1%), 애들레이드 1만1300명(0.8%) 순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 인구통계국장 베이다 초 씨는 "2017-18년 전국 주도 주민이 30만7800명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3년간의 평균 증가율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윈의 전체인구는 355명 감소했으며 서호주 지방은 583명 줄었다.

 

커먼웰스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이번 인구통계는 8개 주도와 지방의 인구증가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내 인구이동과 해외이주민 유입 모두 재균형을 맞출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주요 주도들의 인구증가가 지방에 비해 급증하고 있으며 다윈과 서호주 지방은 인구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각 주, 주도별 인구증가 현황
----------------------------------------------
주.주도 / 인구(2018.6) / 연간증가수 / 증가율(%)
----------------------------------------------
NSW     / 7,988,241  / 120,305 / 1.5
시드니  / 5,230,330  /  93,411 / 1.8
Vic     / 6,460,675  / 139,069 / 2.2
멜번    / 4,963,349  / 119,421 / 2.5
Qld     / 5,011,216  /  83,587 / 1.7
브리스번/ 2,462.637  /  50,120 / 2.1
SA      / 1,736,422  /  12,499 / 0.7
애들레이드/1,345,777 /  11,339 / 0.8
WA      / 2,595,192  /  20,999 / 0.8
퍼스    / 2,059,484  /  21,582 / 1.1
Tas     /   528,201  /   5,791 / 1.1
호바트  /   232,606  /   3,346 / 1.5
NT      /   247,327  /    -190 /-0.1
다윈    /   148,564  /    -355 /-0.2
ACT(캔버라)/420,960  /   8,935 / 2.2
------------------------------------------------
전국 주도/16,863,707 / 307,799 / 1.9
지방     / 8,129,153 /  83,201 / 1.0
------------------------------------------------
총인구   /24,992,860 / 391,000 / 1.6
------------------------------------------------


      전국 연간 인구증가 톱 10 지역
-------------------------------------------
지역      / 인구(2018.6) / 증가수 / 증가율(%) 
--------------------------------------------
크랜번 이스트(멜번 남동부)/41,381 /7,251 / 21.2
리버스톤-마스든파크(시드니 블랙타운)/26,630 /5,008/23.2
코비티-레핑턴(시드니 남서부)/26,918 /4,463 / 19.9
멜번(이너시티) / 49,097 / 3,770 / 8.3
핌파마(골드코스트)/ 16,134 /3,674 / 29.5
타네이드(멜번 서부)/43,403 /3,660 /  9.2
라우스힐-보몬트힐스(시드니)/27,828/2,672/ 10.6
트루가니나(멜번 서부) /30,249 /2,616 / 9.5
미클햄-유로크(멜번 북서부)/7,361/2,525/ 52.2
짐붐바(로간-보데저트) /31,156 /2,489 /8.7
-------------------------------------------

 


    퀸슬랜드 연간 인구증가 톱10 지역
------------------------------------------
지역      / 2018.6 인구 / 증가수  / 증가율(%)
-------------------------------------------
핌파마(골드코스트)/ 16,134 /3,674/ 29.5
짐붐바(로건-보데저트)/31,156 /2,489 /8.7
노스레이크스-망고힐 / 35,844 /2,392 /7.2
스프링필드 레이크스(입스위치)/19,143 /1,701/9.8
칼룬드라-웨스트(선샤인코스트)/23,781 /1,654/7.5
무룸바 다운스-그리핀 /21,121 /1,628 /8.4
쿠메라(골드코스트) / 16,611 /1,498 / 9.9
어퍼 쿠메라-윌로우베일(골드코스트)/34,892/1,376/4.1
뉴스테드-보웬힐스(브리스번)/ 13,938/1,359/10.8
레드뱅크 플레인스(입스위치)/ 22,124/1,1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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