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소득증가 저조에 집값하락 겹쳐 경제약화

호주온라인뉴스 0 12624

중앙은행 경고 속 '감세 예산'으로 소비자심리 부양

 

5.18 연방선거를 앞두고 부진한 가계소비가 국내경제의 가장 예리한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재경부와 중앙은행은 주택가격 하락이 경제를 "축 처지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여야가 대규모 감세와 세액공제를 통해 생활비 압박을 덜어줄 것을 약속하면서 선거전에 돌입한 소비자들은 감세 전망에 힘입어 소비자 자신감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연방예산의 영향으로 심리지수가 4월에 100.7로 1.9% 상승하여 낙관적 전망이 비관적 전망을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팩 이코노미스트 빌 에반스 씨는 "지난주의 소비자심리가 분명히 부양됐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예산발표 후에 조사한 사람들 사이의 자신감이 예산발표 전에 조사한 사람들보다 7.7% 높았다"고 말했다.

 

4.2 연방예산으로부터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생각하는 연간 8만불 이상 소득자 등의 근로자들은 4월 조사에서 자신감이 가장 크게 부양됐고 연간 2만~8만불 소득자들은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러한 자신감 부양에도 불구하고 가이 드벨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날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미상공회의소 오찬에서 저수준의 지출과 가계소득이 자기충족적 예언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사람들은 앞으로 봉급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임금상승률은 지난 4년간 장기 평균치인 3%를 상당히 밑도는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드벨 부총재는 "소비증가가 둔화된 이유 중 최대 요인은 가계소득 증가의 저조 그리고 소득증가가 저수준에 머물 것 같다는 예상이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현 회계연도 하반기에 특히 NSW주에서 소비가 예기치 못한 약세를 보여 왔으며 소비약세가 자원수출의 차질, 주택가격 하락 및 가뭄과 겹치면서 전반적인 경제성장률이 재경부와 중앙은행의 예측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드벨 박사는 "현 회계연도 하반기의 소비증가가 우리의 예상보다 상당히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재경부 관리 안젤리아 그랜트 씨는 이날 상원예산위원회에서 지난주 연방예산의 예측이 "현재 주택시장이 경제를 약화시키거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과 부합되고 있다"면서 호주경제전망에 대한 (국제통화기금 등의) 급격한 국제적 하향조정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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