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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학 '중국 영향력' 실행지침 마련

호주온라인뉴스 0 10147

호주대학 '중국 영향력' 실행지침 마련 

유학생 고비율에 내국인 학생들 반발 조짐도 


피터 바기스 퀸스랜드대학 총장은 호주 고등교육 부문이 유학생 증가에 의존, 호주대학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자금지원 모델에 갇혀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외무통상부 차관을 지낸 바기스 총장은 대학들이 "악마같이 얽혀 있는" 성장모델에 갇혀 대학활동 자금을 보조해 주는 유학생들에게 갈수록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7일 브리즈번에서 호주 파이낸셜 리뷰 주최 교육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보다 신중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등 유학생 출신국들의 수요가 늘 것인지 줄 것인지가 아니라 대학들이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학생들에 대한 큰 의문은 우리 대학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하기 전에 유학생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어야 적절한가"라는 것이라며 "3분의 1인가? 2분의 1인가? 4분의 3인가? 결국 우리는 호주 공공기관으로 호주인 학생들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의 비율에 대한 내국인 학생들의 반발 조짐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이 문제가 보다 심각한 이슈가 되기 전에 이에 맞닥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기스 총장의 발언은 호주대학 캠퍼스와 광범한 커뮤니티에서의 중국정부의 영향력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정부와 대학 및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지난주 중국기관들과의 협력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대학총장들은 26일 브리즈번에서 댄 티언 교육장관에게 "최상의 실행지침"을 제시했다.

교육부가 새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호주내의 유학생수는 6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어났는데 다년간 비슷한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일부에서는 호주대학들이 유학생에 대한 의존성에 있어 전략적 실수를 저질러온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 유학생들은 대학부문에 51%, 직업교육훈련에 28%, 초중고에 3%가 각각 등록하고 있다.

바기스 총장은 유학생의 폭증이 다년간 잘 알려진 전략이었고 역대 정부들이 지원자금 삭감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용해 왔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유학생의 등록금 수입에 대한 의존과 관련하여 지정학적 문제와 "어느 특정 시점에서의 양국관계 상태" 그리고 대학예산을 저해하는 수요의 변동 등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면서 바로 이런 이유로 대학들이 학생 다양화 전략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부문이 유학생인구 다양화전략을 추구해 왔지만 중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계속 증가해 왔으며 대학들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다이얼을 늦추려 하지 않을 것"임을 시인했다.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중에는 호주의 최상위권 대학 일부가 포함돼 있는데 RMIT와 모나시 대학이 약 45%로 가장 높고 멜번대 40%, UNSW 35%, 시드니대 30% 등이다.

그래튼 연구소의 고등교육 프로그램 책임자 앤드류 노튼 씨는 대학 유학생들과 관련된 이슈들 중에 많은 것이 영어수준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둠으로써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의 소외와 통합, 수업에 대한 영향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고 적절한 영어구사능력이 없는 학생들의 입학을 막아 사실상 학생수를 완화시키기 위해 영어기준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스펜스 시드니대 총장은 호주가 신백호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TS 호중관계연구소 소장대행 제임스 로렌세슨 교수는 "중국에 대한 우려가 인종주의나 우리가 거기로 돌아갈 위험에 근거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중국의 부상을 단순하고도 과장되게 바라보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년 현재 각국의 인구 10만명당 유학생수는 호주가 15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304명), 영국(653명), 캐나다(517명) 순으로 나타났다. 



 호주 7개대학 중국인 학생.등록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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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유학생비율 /중국학생비율/중국학생등록금비율/중국학생등록금비율 

 (유학생대비) (유학생등록금 대비) (대학전체수입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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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대/ 28.2% / 53.8% / 58.6% / 13% (1억2000만불)

ANU / 35.8% / 59.1% / 64.4% / 13% (1억6400만불)

멜번대 / 36.6% / 50.0% / 54.5% / 16% (4억1000만불)

퀸스랜드대 / 29.5% / 50.0% / 54.5% / 14% (2억5700만불)

시드니대 / 35.7% / 66.7% / 71.0% / 23% (5억3400만불)

UNSW / 33.8% / 68.8% / 74.0% / 22% (4억4600만불) 

UTS / 31.8% / 52.3% / 59.0% / 19% (1억790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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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립학센터 2017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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