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건설부문 경기후퇴 심화 "국가경제 위협"

호주온라인뉴스 0 10825

건설부문 경기후퇴 심화 "국가경제 위협"

주택건설 연간 9.6% 하락..2000년 이후 최악 


호주 주택건설 부문이 지난 2000년 GST 도입 이후 최대폭의 하락으로 경제 전반을 끌어내리면서 국가 인프라사업의 조기착공이 절실해졌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8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경제 전반에 걸친 건설부문이 지난 6월까지 3개월 동안 5.8%, 연간 11.1% 수축된 가운데 주택건설 부문은 6월 분기 5.1%, 연간 9.6% 각각 하락, 2000년 GST 도입과 관련된 붕괴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부문을 포함한 전체 건설부문은 4분기 연속 하강추세를 이어갔다.

NSW주는 주택건설활동이 지난 회계연도에 연간 10% 하락, 2015년말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빌딩건설은 6월 분기에 5.7% 하락했으며 엔지니어링 건설 등 건설부문의 다른 모든 부분도 하락세를 보였더. 인프라 주도형 건설은 1.1% 추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호주건축업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가렛 씨는 엔지니어링 건설활동이 인프라 붐을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처럼 약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가렛 씨는 "이는 각 정부가 인프라 건설 약속을 건설단계로 진전시킬 만큼 충분히 신속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이러한 건설수치가 내주 발표될 국민계정에서 경제성장을 0.4%포인트 잠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은행 JP모건은 6월분기 경제성장이 0.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지난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고작 1.2%에 그쳐 1990-91년 경기후퇴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이 지난 4월 예산에서 예측한 2.25%에 크게 미달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주택산업협회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판매된 신규주택은 중앙은행의 2개월 연속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7.2% 감소했다.

NSW주는 7월 신규주택 판매수가 781채로 5월 이후 20% 하락, 7월 실적으로는 1990-91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고 빅토리아주는 거의 26%나 떨어진 1622채로 7년만에 최저를 보였다.

전국 주택가치는 7월에 8개 주도 중 5개 주도에서 소폭 상승을 보인 가운데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국내경제에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웨스트팩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한란 씨는 건설부문이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가운데 6월분기 건설활동의 급격한 하락이 국민계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경기 하강이 아직도 더 진행되면서 2019년 하반기와 2020년에 접어든 후에도 경기를 억누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그륀발트 씨는 호주경제의 전반적인 기초여건이 여전히 견실하다면서 상반기에 국내경기가 둔화되었지만 전망은 훨씬 밝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광물자원의 지속적 수요 강세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겹쳐져 경제를 받쳐줄 것이라며 "호주(경제)는 여전히 상당히 건강해 보이고 있으며 장기 전망도 상당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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