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일본항 크루즈선 호주인 승객 20여명 감염

호주온라인뉴스 0 9881

일본항 크루즈선 호주인 승객 20여명 감염 

호주인 승객 220명 중 최소 170명 후송..일부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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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호주인 승객들을 19일 다윈으로 후송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호주로 이송될 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건 당국이 시인, 일부 승객들 간에 후송 기피 현상도 빚고 있다.

 

크루즈선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18일 저녁 현재 감염자가 54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호주인 탑승자는 220명, 이중 감염자가 2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콴타스 전세기는 19일 오후 다윈을 출발, 도쿄로 가서 최소 170명의 호주인 승객을 태우고 돌아오며 이들은 다윈에서 30km 떨어진 교외지역의 하워드 스프링스 광산 캠프에 수용, 2주간 격리조치 될 예정이다.

 

크루즈선의 호주인 승객들 가운데 최소 20명은 본국 후송 신청 마감일인 18일이 지난 후까지 전세기 탑승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은 추가 격리조치와 후송 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 출신의 캐서린 존스 씨는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것이 후송되는 것보다 더 안전하게 느껴지지만 정부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져졌다고 밝혔다. 호주 도착 시 추가 격리조치 없이 귀국하려면 3월5일까지 일본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존스 씨는 또 정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송할 수 없다"는 취지의 권리포기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박사는 이들의 후송 참여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통해 감염 위험이 낮다면서 전세기 탑승 전 5차례 검사를 실시하지만 일부는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17일 후송기에 탑승한 328명 가운데 14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머피 박사는 "누군가 양성반응을 나타내면 적절한 감염 통제조치에 따라 봉쇄된 구급차로 옮겨져 로열 다윈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라면서 "양성반응자가 타주 출신이면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으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우한에서 관타스 항공 전세기 2편과 뉴질랜드 항공 전세기 1편을 통해 호주인 546명(영사관 직원 6명과 태평양국가 출신 8명 포함)을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와 다윈 지역으로 후송했으며 2주간 격리를 마친 242명이 거주지로 돌아갔다.

 

현재 우한에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호주인 100여명이 남아 있으며 호주정부가 3차 전세기를 보내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추가 후송기 파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항 크루즈선 호주인들도 격리 필요

현지 호주대사관 "귀국시 한국 등 5개국 피하라" 

 

NSW주 보건부는 지난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MS 웨스터담 호의 호주인 승객 가운데 4명이 지난 주말 귀국한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데도 이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명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진 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한 호주인 22명이 캄보디아에서 귀국길에 올라 시드니에 도착한 지 2일 후에야 이들의 호주 도착 사실을 선사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터담 호는 아시아를 전전하며 8개국으로부터 입항금지를 당한 끝에 지난주 시하누크빌항에 정박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2200명을 검진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내렸으나 2일 전 배를 떠나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83세의 미국 할머니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지난 15일 캄보디아에서 호주로 시드니로 돌아온 호주인 22명의 이메일 주소를 17일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보건부 대변인은 19일 밝혔다.

 

그는 보건부가 즉각 이들과 연락을 취해 국가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18명은 직접 통화를 하고 나머지 4명은 이메일로 요청했다면서 이들 4명에 대한 추가 연락처를 연방정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선사측은 비호주인 2명이 캄보디아에서 시드니에 도착했음을 알려왔다면서 이들은 진단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최소 79명의 호주인이 탑승한 가운데 39명이 프놈펜에 체류중이며 10명은 선박내에서 아직 격리중이다. 다른 30명은 캄보디아를 떠났으며 이중 일부는 이미 귀국했다.

 

승객들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프놈펜 주재 호주대사관 직원들이 귀국할 때 한국 등 5개국을 경유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면서 프놈펜에서 호주도시들과의 직항편이 없어 귀국 항공편을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중국발 비호주인 입국금지 21일 재검토 

코로나19 확산가능성 경고 속 1주간 연장 시행

사망자 2000명 돌파..10세 미만 없고 치사율 연령순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일 도입한 중국발 비호주인 여행자에 대한 2주간의 일시 입국금지조치를 지난주 1주 연장하고 오는 21일 이를 재검토하기로 결정, 발표한 가운데 호주내 감염자는 13일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MS 웨스터담 호의 승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호주로 돌아온 호주인 일부 승객이 자가격리가 필요한데도 귀국사실이 도착후 2일 만에 NSW 보건부에 통보돼 방역망에 허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웨스터담호의 호주인 승객 일부가 귀국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 주재 호주대사관 직원들이 직항편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을 경유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지난 며칠간 다소 주춤해지는 듯하더니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며 19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7만5132명, 사망 2007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만 총 7만4133명이 감염되고 200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밖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번지고 있는 곳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로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감염 확진자가 18일 하루 동안 88명 늘어나 19일 현재 54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호주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호주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19일 오후 콴타스 전세기를 동원, 다윈 교외 격리시설로 옮기는 후송작전에 나선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지난 14일 139명, 15일 139명에서 16일 100명, 17일 93명으로하락 양상을 보이다가 18일에는 다시 1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일 감염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도달했을지 모른다는 통계를 발표하면서 그러나 사람들이 학교와 직장에 복귀함에 따라 "향후 수주, 수개월 사이에 감염자가 반등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현재 중국 본토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다음으로 감염자(누적)가 많은 나라.영토는 싱가포르(81), 일본(74), 홍콩(62), 태국(35),한국(31), 대만.말레이시아(22), 베트남.독일(16), 호주.미국(15), 프랑스(12), 마카오(10), 영국.UAE(9), 캐나다(8), 필리핀.이탈리아.인도(3) 순이다.

 

중국 본토 외의 해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일본, 홍콩, 대만, 프랑스, 필리핀 각 1명이다. 17일 발표된 중국내 사망자 연령.성별 분석에 따르면 연령 순으로 치사율이 높게 조사됐다. 

 

만 9세까지는 사망자가 없고 10-39세 0.2%, 40-49세 0.4%, 50-59세 1.3%, 60-69세 3.6%, 70-79세 8.0%, 80세 이상 14.8%로 나타났으며 남성(2.8%)이 여성(1.7%)보다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심장혈관질환 10.5%, 당뇨 7.3%, 만성호흡기질환 6.3%, 고혈압 6.0%, 암 5.6% 순이다.

 

호주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호주내 누적 감염자는 퀸스랜드 5명, NSW와 빅토리아 각 4명, 남호주 2명 등 15명으로 모두 중국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7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으며 감염자 중 8명이 회복되고 나머지 7명이 안정된 상태에 있다.

 

호주정부가 지난 1일 전격 도입한 일시 입국금지조치는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모든 비호주인에 대해 중국 출국일로부터 2주간 호주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1차로 2주간 시행한 데 이어 15일부터 1주간 연장됐으며 21일 재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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