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코로나19 위기로 호주 경기후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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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로 호주 경기후퇴 가능성 

모리슨, 예산지출 통한 경기부양조치 배제 시사

대학부문 "유학생 입국금지완화보다 공중보건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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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이 호주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정부의 옵션이 "극히 제한돼 있다"고 시인, 10년 만에 첫 흑자예산을 이루겠다는 선거공약 불이행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화 우려가 높아가면서 호주증시의 S&P/ASX200지수(200대 우량주)가 24일 2.3%, 25일 1.6%, 26일 2.3% 각각 급락하며 사흘간 시가총액 1300억불이 증발한 가운데 스콧 모리슨 총리와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낙진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정부는 작년 4월 이후 예산의 '흑자복귀'를 약속하면서 당초 2019-20 회계연도에 71억불의 흑자를 예측했다가 작년 12월 중간 예산보고에서 이를 50억불로 축소 조정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12월말에도 예산이 흑자에서 11억불 뒤져 있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본토에 이어 현재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염자가 증가하며 확산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지의 글로벌 쇼크"여서 현재 이를 다루면서 차기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국가 재경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G20회의에서는 공중보건위기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0.1%포인트, 중국경제는 0.4%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세계경제에 셔터가 내려가고 있어" 코로나19가 각국의 "최우선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호주경제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경제적 쇼크에 여러 차례 직면해 왔다. 하지만 오늘의 메시지는 호주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예산상의 대응조치가 협소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동당 정부가 취했던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 지출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야당(노동당) 재경담당 대변인 짐 차머스 의원은 경제가 작년 연방총선 이후 정체상태를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AMP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중앙은행이 내주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분명히 코로나19가 더 오래 끌수록 전세계적으로 더 많이 확산되고 더 큰 타격이 가해질수록 호주에 대한 영향은 경기후퇴의 위험을 포함해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해외에 발이 묶이면서 수십억불의 손실에 직면하고 있는 호주대학 부문은 모든 학생들이 현 학기에 늦지 않게 호주에서 학업을 시작하면서 그들이 겪을 것으로 보이는 엄격한 자가격리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갈수록 더 절감하고 있다.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학부문의 대응을 조정하기 위해 설치된 글로벌 평판 대책위원회의 필 하니우드 위원장은 "현재 중국으로부터 10만명의 학생을 데려올 수 있는 전망은 없다"며 "집단별 기준으로 학생 유입을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또한 의료 상의 권고가 여전히 막중하다면서 학생유입이 공중보건을 약화시킨다면 입국금지 조치 완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호주대학에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8개 명문 엘리트대학 그룹(Go8) CEO 비키 톰슨 씨는 중국발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입국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공중보건을 약화시킨다면 이를 완화하도록 정부에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27일 오전 현재 1달러당 미화 65.5센트로 하락, 1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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