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입국제한, 중국 이어 이란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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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입국제한, 중국 이어 이란으로 확대

한국.이탈리아 포함 4개국 '고위험국가' 간주 

한국 다녀온 의료인.양로원 근로자 2주 출근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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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주내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 급증 국가 중의 하나인 이란에서 돌아온 호주인들이 속속 감염자로 진단받으면서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호주정부가 이란에 대해서도 중국과 같은 입국제한조치를 취했다.

 

호주정부는 지난달 29일 호주건강보호원칙위원회(AHPPC)의 권고에 따라 지난 2월1일부터 중국 본토에 대해 적용해온 중국발 외국인 여행자 2주간 입국금지조치를 이란발 외국인 여행자에 대해서도 3월1일부터 확대 적용하고 이를 6일 이전에 재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주는 중국 본토와 이란 외에 이탈리아와 한국 등 모두 4개국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국가로 간주하고 이들 국가에서 귀환하는 호주인(영주권자 포함)들에게 입국 후 14일 동안 본인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중 중국 본토와 이란에서 돌아오는 호주인(배우자, 미성년 자녀, 법적 보호자 포함)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하며 이탈리아나 한국에서 돌아오는 헬스케어 근로자나 노인케어 근로자는 입국 후 14일 동안 본인의 정규 직장에 출근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조치는 중국 본토에 이어 이란에 대해서도 확대돼 3월 1일 이후 이란을 떠나거나 경유한 외국인은 출국일로부터 14일 이내 호주입국이 불허된다.


호주행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 전염성질환 조짐을 보일 경우 항공사는 해당 승객을 생물보안관에게 보고하며 생물보안관을 승객이 내리기 전에 평가하여 격리시키거나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

 

호주정부는 또한 코로나19와 관련, 한국 등 6개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행권고를 변경했다. 중국 본토와 이란에 대해서는 여행금지(4단계)를, 한국에 대해서는 23일부터 대구와 청도에 여행재고(3단계) 및 여타 지역에 고도의 주의(2단계)를 권고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롬바르디와 베네토 등 일부 지역에 대해 3단계, 여타 지역에 2단계를 권고하고 있으며 일본과 몽골에 대해서는 각각 23일과 27일부터 2단계 권고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각 주정부는 또 중국 본토와 이란,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태국 등 10개국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2주간 독감 유사증세 여부를 예의 관찰하고 조짐이 보이면 즉각 검진을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국은 4일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하루 사이 516명 늘어난 5328명에 사망자도 32명으로 늘어나며 이란, 이탈리아와 함께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80개 국가.영토에 확산된 가운데 중국은 하루 118명 증가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하루 466명 늘어난 2502명, 이란은 835명 늘어난 2336명으로 각각 급증하며 사망자도 각기 79명과 77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19명 증가에 그친 누적 293명(크루즈선 706명 제외)을 기록했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이날 현재 9만명을 돌파한 9만3154명(중국 8만270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3202명(중국 2981명), 회복된 사람은 5만944명 (중국 4만9866명), 중증.위중환자는 6771명(중국 6416명)이다.

 

 한국내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자정 기준 오전 10시 발표)

-----------------------------------

일자 / 확진자(증가) / 사망자(증가)

-----------------------------------

3월 3일 / 5328 (+516) / 32 (+4)

3월 2일 / 4812 (+600) / 28 (+6)

3월 1일 / 4212 (+686) / 22 (+5)

2월29일 / 3526 (+585) / 17 (+1)

2월28일'/ 2931 (+909) / 16 (+3) 

2월27일 / 2022 (+427) / 13 (+0)

2월26일 / 1595 (+449) / 13 (+1)

2월25일 / 1146 (+313) / 12 (+4)

2월24일 / 833 (+231) / 8 (+2)

2월23일 / 602 (+166) / 6 (+4) 

2월22일 / 436 (+224) / 2 (+0) 

2월21일 / 209 ( +98) / 2 (+1) 

2월20일 / 111 ( +53) / 1 (+1)

2월19일 / 58 ( +27) / 0

2월18일 / 31 ( +1) / 0 

------------------------------------

(3일 자정 기준 회복 34명, 중증.위중 27명)


 

"왜 이란인만 막고 한국인은 안 막나" 


지난주부터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3개국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의 팬데믹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호주가 이들 3개국 중 이란에 대해서만 입국제한조치를 취하자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월등히 많은 한국은 왜 그냥 두고 이란인만 입국을 막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현재 한국은 확진 3150명에 사망 16명, 이탈리아는 1128명 확진에 29명 사망, 이란은 593명 확진에 43명 사망이었다. 2일 현재 이란은 1501명 확진에 66명 사망으로 치사율이 4% 남짓이지만 1일 당시에는 7% 남짓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은 1일 이란의 이러한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이 호주정부를 우려케 했으며 이것이 부분적으로 3개국 중 이란발 여행자만 입국을 금지시킨 이유라고 정부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더튼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수석의료관이 지적했듯이 입국금지를 모든 나라로 다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지만 이란의 확진자 보고 결여, 매우 높은 치사율에 대한 특별한 우려가 있다"가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란에서 나오는 보고의 결여 즉 과소 보고를 보면 그들이 숫자를 잘 다루고 있는지 진짜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말하고 있는 그 수치조차도 한국이나 그 밖의 나라에 비해 잠재적으로 아주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분명히 한국은 보다 선진화된 보건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수치들을 보고해 왔다"며 "그래서 서로 다른 두 시장 사이에 주요 차이점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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