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엄마아빠 은행' 대출액 920억불로 불어나

호주온라인뉴스 0 12658

'엄마아빠 은행' 대출액 920억불로 불어나

호주 5번째 은행..지난 2년 사이 41% 증가 

 

베이비붐 세대와 일부 X세대 부모들은 이제 이미 은퇴를 했든지 아니면 그 길로 나아가고 있든지 성장한 자녀들을 대신하여 부동산 게임을 하는 새로운 취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금융상품 비교 웹사이트 모조닷컴(mozo.com.au) 자료에 따르면 '엄마아빠 은행'(BOMAD. Bank of Mum and Dad)의 기여가 지난 2년 사이에 41%나 증가하면서 부모세대의 자녀 부동산 지원이 총 920억불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단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주택경매일에도 팔을 걷어올리고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부동산구입전문중개사협회(REBAA)가 전하고 있다.

 

파이낸스 전문가들은 흔히 "4대" 모기지 대출기관을 거론하지만 호주에서 5번째로 큰 대출기관은 ANZ, CBA, NAB, 웨스트팩 다음에 오는 BOMAD 은행임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첫 주택구입자들에게는 부모들이 어느 대출기관도 필적할 수 없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들의 59%가 상환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대 차원의 최대의 도전 

 

호주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25년간 부동산가격이 395%나 치솟아 젊은 세대들이 진입하기가 믿기지 않을 만큼 어려우며 이런 이유로 BOMAD 은행이 호주 주택시장에 필수적인 플레이어가 되었다.

 

모조 이사 커스티 라몬트 씨는 "대출 기여액이 지난 2년 동안에만 41%나 늘어나 엄마아빠 은행이 조만간 가게를 닫지는 않을 것임을 부각시켜 주고 있다"면서 "현재 부동산 구입비용이 전형적인 가구의 연간소득의 7.2배인 데 비해 25년 전에는 연간 가계소득의 1.6배였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 BOMAD 은행이 제공한 대출 총액은 2017년의 653억불에서 923억불로 크게 늘어났다. 모조가 조사한 부모들의 거의 반수가 자녀들을 부동산 사다리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으로 경비를 줄이거나 은퇴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 응답자들은 4명 중 1명꼴로 그들의 기여에 직면하여 재정적 역경의 위험을 느끼고 있었으며 보증인으로 나선 부모들의 26%는 대출에 대한 자녀의 채무불이행을 겪었다고 답변했다.

 

 

주맥경매에 나서는 부모들 

 

케이트 바코스 REBAA 회장은 전국 주도들을 전전하며 주택경매 순회 입찰을 하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히 멜번에서는 자녀를 대신해 입찰을 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특히 아빠 두어 명이 맞붙을 때에는 경쟁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케이트 바코스 부동산의 구입 전문 중개사인 바코스 씨는 "아빠들이 전략적 지원을 하기보다 경쟁심에서 입찰을 하여 가격 대비 대출비가 위태롭게 높은 것은 아닌지 감정인이 의문을 제기하는 그런 부동산을 확보할 때에 문제들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바코스 씨는 정부의 인센티브가 더 많은 첫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BOMAD 은행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주택경매일에 한층 더 계획을 바꾸어 반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오픈 하우스와 경매 때의 정신적 지원에서부터 재정적 기여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도와주는 것을 본다"며 "각 가족에게 적절한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예산이 상당폭 증액되는 부가이익을 얻는 첫 주택 구입자들도 분명히 많이 있다"고 말했다.

 

 

어디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나

 

바코스 씨와 남편 이언 씨는 그러한 부모 지원의 산증거이다. 이들은 그녀의 의붓아들에게 10%의 융자계약금을 내주고 멜번 알토나의 한 단독주택 열쇠를 건네줌으로써 부동산 사다리에 올라타는 유리한 출발의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우리의 동기는 급성장하는 지역에서 그가 사다리에 오르도록 도와주고 자본증식 전략을 세워 그가 지분이득 덕분에 적잖은 계약금을 갖는 주택소유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의붓아들인 롭 바코스 씨는 그가 계속 베풀어 주게 될 생일선물에 깜짝 놀랐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의 21번째 생일을 위해 부동산을 샀다면서 내 명의로 등기한다고 했다. 나는 절대 팔지 못하고 그 지분을 이용할 때만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뭔가 고장나면 무엇이든지 고치고 모든 보수작업을 하는 것이 내 책임임을 분명히 했다"며 "당시 나는 목수 견습공이었고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나는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부동산을 사고 싶었지만 겨우 시급 18불로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부모의 지원이 없었다면 거의 5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계약금 적립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코스 씨는 그의 투자부동산이 이제 그가 또 다른 부동산 구입을 심각하게 생각할 만큼 충분한 지분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구입을 생각하는 20대의 누구에게나 내가 주는 충고는 먼저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나는 계모와 아빠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부동산 투자가 갈 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이를 결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자녀돕기는 무료 렌트(43%) 

 

모조의 데이터에 따르면 자녀의 주택구입을 도와주는 부모의 비율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29% 수준을 유지했으나 인구팽창으로 인해 자녀를 돕는 부모 수는 2017년의 102만명에서 2019년에는 120만명으로 증가했다.

가족당 평균 대출액은 2017년보다 9316불 증가한 7만35221불에 달했다. 

 

성인 자녀들을 본가에 렌트비 없이 거주하게 해주는 것이 자녀를 돕는 가장 인기있는 방법이다. 부모들의 43%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32%는 융자계약금을 제공했다.

 

다른 형태의 지원방법에는 보증 서기(14%), 대출상환 돕기(10%), 자녀를 위해 부동산 사주기(9%), 파트너로 부동산 매입하기(6%) 순이다.


 

주택 중간가격 5년 상승률 톱 서버브는? 

하우스 VIC 소렌토 77%, 유닛 SA 노우드 75% 

 

지난 5년 동안 호주에서 하우스 중간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서버브는 빅토리아주 모닝턴 페닌슐라에 위치한 소렌토로 무려 77.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포털 도메인이 조사한 지난 5년간의 각 주별 하우스 중간가격 최대폭 상승 서버브에 따르면 소렌토 다음으로는 NSW주 시드니 CBD에서 북서쪽으로 59km 떨어진 피트 타운이 70.7% 상승을 기록했다.

 

유닛의 경우는 남호주의 노우드가 5년간 75.1%의 중간가격 상승률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음은 NSW주 시드니의 시티-동부 지역 러시커터스 베이로 65.8% 상승했다.

 

퀸스랜드주는 하우스의 경우 베이사이드 노스 지역의 비치미어로 5년간 49.2% 올랐으며 유닛은 브리즈번 웨스트 지역의 레드뱅크 플레인스로 5년간 42.6%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우스 중간가격 5년 상승률 톱 서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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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서버브 / 지역 / 중간가격 / 5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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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 Pitt Town / 북서부 / $1,049,750 / 70.7%

VIC / Sorrento /모닝턴 반도/ $1,470,000 / 77.1%

QLD / Beachmere /베이사이드N / $485,000 / 49.2%

SA /Somerton Pk /애들레이드M.S/ $957,250 / 50.5%

WA / Claremont / 시티 / $1,110,000 / 12.7%

ACT / Florey / 벨코넨 / $650,000 / 41.3%

TAS / Rokeby / 클래런스 / $330,000 /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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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 중간가격 5년 상승률 톱 서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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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서버브 / 지역 / 중간가격 / 5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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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Rushcutters Bay/시티&동부/$879,000/ 65.8%

VIC /Boronia/동부 외곽/ $550,000/ 41.8%

QLD /Redbank Plns/브리즈번W / $335,000/ 42.6%

SA /Norwood /Adl M.E / $585,000/ 75.1%

WA /Claremont/ City / $650,000/ 39.8%

ACT /Coombs/웨스턴Crk/ $485,000/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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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도메인 주택가격보고서, 2019년 12월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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