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전면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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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전면 의무화 

모리슨 총리 "학교 휴교조치는 당분간 없다"

옥외 500명, 실내 100명 이상 모임 금지..종교집회도

학생간호사 2만명 취업제한 해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강경조치로 지난 16일 0시를 기해 호주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이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스콧 모리슨 총리가 지난 15일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주총리들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또 국제 크루즈선들이 향후 30일 동안 호주의 어떠한 항구에도 부두 접안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국제관광에 빗장을 걸었다.

그는 "바이러스 문제를 겪는 나라들이 갈수록 더 많아져 일부 감염원이 갈수록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들어오고 있다"며 "입국제한조치가 그동안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12일 중국 본토와 이란, 한국, 이탈리아 등 4개 고위험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에 대해 출국 후 14일 동안 호주 입국을 금지하는 입국제한조치를 한 주간 더 연장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또 16일부터 500명 이상을 끌어들이는 불요불급한 행사들도 금지될 것이라면서 이 조치는 장시간 동안 서로 가까이 앉아 있는 "정적인" 모임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러한 조치들이 무기한 실시될 것이며 주기적으로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호주인들을 포함한 모든 여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는 뉴질랜드에 뒤이어 발표한 것으로 법률집행기관들에 의해 감시될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친구가 발리에 갔다가 돌아와서는 직장에 출근하여 옆 자리에 앉아 있다면 이는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게 된다"고 예시했다.

그는 학교들이 당분간 폐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휴교조치를 취하면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헬스케어 근로자들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각료들 중에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방내각도 직접적 대면회의보다 영상회의를 통해 더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모리슨 총리가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 18일에는 100명 이상의 불요불급한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한편 호주인들에 대한 무기한 여행자제 권고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100명 이상의 실내 모임은 금지되지만 학교, 대학, 공항, 대중교통, 의료 및 긴급서비스 시설, 양로원, 교도소, 법원, 의회의사당, 슈퍼마켓, 관공서, 보육센터 그리고 많은 직장들이 면제된다. 모리슨 총리는 종교집회들도 새로운 조치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간호학 전공자들이 국가적 헬스케어 대응을 도울 수 있도록 2만명의 학생 간호사에 대한 취업제한을 해제했으며 새로 인간생물보안 비상사태가 선포돼 연방정부에 추가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사재기를 중단하라..공급부족 없다”

모리슨 총리는 또 호주인들에게 전국 슈퍼마켓을 휩쓸고 있는 공황구매(Panic buying) 사재기를 중단할 것을 호소하면서 “나는 이 문제에 더없이 단호하게 말한다.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터무니없다” “호주인답지 않다” “이번 위기에 대응하는 호주인의 행동 중에서 내가 본 가장 실망스런 일 중의 하나”라고 개탄했다. 

그는 현재 공급부족이 없으며 보건 전문가들도 “대량구매”의 필요가 없다고 권고해 왔다면서 “사람들이 봉쇄(이동제한) 같은 것을 우려하여 생필품을 사재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람들이 며칠분의 생필품만 갖고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람들이 규칙적인 쇼핑 습관으로 돌아가 슈퍼마켓들이 선반에 물건을 다시 채울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를 폐쇄하지 않는 것이 국가적 공익” 

모리슨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에서도 1세기 전의 스페인 독감 이후 전례없는 이번 위기가 6개월, 또는 어쩌면 더 오래 계속될지 모른다면서 일단 특정 조치가 취해지면 신속히 되돌릴 수가 없으며 여기에 학교 폐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보건상의 권고뿐 아니라 이런 이유로 학교는 계속 문을 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하건 최소 6개월은 해야 한다. 전국의 학교 폐쇄에 따라 일어나게 될 교란은 혹독할 것이므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수만 명의 고용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교들의 전면 휴교는 헬스케어 근로자의 30%가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권고이다. “이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다. 부모로서 냉정을 유지하자”고 총리는 말했다.

그는 “학교를 계속 열어두는 것에는 국가적 공익이 있다”며 “우리의 권고는 그러한 조치가 어느 한 명이라도 어린이의 건강에 해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our advice is that is not being done at the detriment at the health of any child.)"이라고 덧붙였다. 

 

 

자가격리 위반시 최고 벌금 1만1000불, 징역 6개월

NSW 비상권한 발동..500명 이상 집회 시 5만5000불 


NSW주정부가 모든 입국여행자에게 의무화하고 있는 14일간의 엄격한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는 개인들은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이 발동한 비상권한에 따라 최고 1만1000불의 벌금과 6개월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하자드 장관은 16일 NSW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주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최고강도의 징벌적 조치로 그같이 발표했다.

하자드 장관은 공중보건법 비상사태조항에 따라 의무적인 자가격리와 군중집회 금지 등 2개 신규명령을 내리고 위반자에게 엄중한 벌칙을 부과했다. 500명 이상의 집회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5만5000불의 벌금과 행사 지속 시 1일 2만7500불씩 추가 부과된다.

그는 "이는 국경을 모르는 바이러스에 대한 전쟁으로 우리가 바이러스 전파에 얼마간 국경을 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보건당국은 "우리가 이를 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이를 우리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사람들에게 누군가가 규칙을 어기는 것을 알게 되면 당국에 신고할 것을 독려하면서 경찰이 사람들을 강제로 집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6개월이 "끔찍할"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앞으로 수주, 수개월 사이에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터널 끝에 빛이 있지만 터널은 캄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난관 극복 계획을 세우고 노약자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NSW주의 일부 지역 봉쇄를 포함한 어느 것도 배제되지 않고 있지만 아직은 상황이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NSW 보건부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오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 고열, 기침 등 독감 유사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코로나19 및 독감 평가진료소(COVID-19 and flu assessment clinics) 29곳의 위치와 업무시간을 발표했다. 

이들 진료소 위치는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RPA) 병원, 프린스 오브 웨일스, 리버풀, 웨스트미드, 노던비치스, 모나베일, 발메인, 블랙타운, 캠벨타운 병원 그리고 웨스트미드 및 랜드윅 아동병원 등이다.

 

 

모든 입국여행자에게 시행되는 자가격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증세가 있는지 관찰하라: 고열, 기침, 숨이 가쁘거나 호흡곤란, 한기, 몸살, 인후염(sore throat), 두통, 콧물, 근육통, 설사 등 ?집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격리된 상태로 지내며 가정용품 공동사용을 피하고 다른 사람과 같은 방에 있거나 공용공간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가급적 별개의 화장실을 사용하라. 

 

▪손을 자주 씻어라.

▪집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라.

▪가족 및 친지들과는 소셜미디어, 이메일, 전화로 연락하라.

▪통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누가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진료소에 도착할 때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고 딴 곳으로 가도록 권고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약속에 앞서 반드시 의사나 병원에 전화를 걸도록 하라.

 

▪검사는 (1) 확진자와 근접 접촉(15분 이상 대면접촉하거나 2시간 이상 같은 폐쇄공간에 함께 있기)한 사람으로 감기나 독감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경우 (2) 해외에서 귀환하거나 도착한 사람으로서 감기나 독감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경우에만 받아야 한다.

 

NSW 수석보건관 케리 챈트 씨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없으면 진료를 받으려 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은 직장에 가지 말라며 "지금은 만용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마스크가 수백만개 비축돼 있어 부족하지 않겠지만 코로나19 검사키트가 부족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언젠가 검사장비 부족으로 검사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NSW주 재향군인회(RSL)는 4월25일 안작데이의 모든 공개 추모행사를 취소했으며 NSW주의 배심재판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로열 이스터쇼, 비비드 쇼 등 각종 행사에 이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도 취소됐다. 

이러한 조치는 50명 이상의 모임을 갖지 말라는 미질병통제센터의 새 권고에 따라 LA와 뉴욕시가 영화관을 폐쇄한 가운데 취해졌다. 

LA는 또 술집과 나이트클럽을 폐쇄하고 식당은 테이크어웨이와 배달만 하도록 했다.

 

 

퀸스랜드 1만3000불, 빅토리아주 2만불 벌금 

한편 퀸스랜드주에서는 자가격리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만3000불의 벌금에 직면할 것이라고 아나스타샤 팰러제이 총리가 밝혔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자가격리 요구조건이 16일부터 시행되기 전에도 퀸스랜드에서는 3000여 명이 자가격리를 겪어 왔다. 팰러제이 총리는 또 자가격리에 대한 경찰의 무작위 점검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사람들에게 악수도 포옹도 키스도 하지 말라는 모리슨 연방총리의 당부를 되풀이했다.

 

브리즈번 카린데일에서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의 타겟 점포가 직원 1명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그리고 브리즈번 남부 예롱가에 있는 한 공용 풀장은 이곳을 찾은 한 손님이 감염자로 확인된 후 방역소독을 위해 각각 폐쇄되기도 했다.

 

또한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4주간 비상사태를 선포, 지금까지 한 번도 발동한 적이 없는 공중보건.웰빙법상의 권한을 당국에 부여하게 된다.

이 권한은 수석보건관이 바이러스 확산을 봉쇄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2만불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돼 있다.

앤드류스 총리는 취약한 자가격리자에게는 생필품 꾸러미가 제공될 것이라며 "물건을 비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 브렛 서튼 씨는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개를 걸리거나 공원에 갈 수는 있으나 대면 접촉이 있게 될 슈퍼마켓이나 그 밖의 장소와는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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