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시민 해외여행 25일부터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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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민 해외여행 25일부터 전면 금지 

모리슨 총리, 코로나19 전쟁 제2단계 봉쇄조치 


호주 정부는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맞서기 위한 제2단계 봉쇄조치로 폐쇄 대상 업소를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모임에 대한 훨씬 더 엄격한 제한조치를 도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제로 문을 닫아야 하는 업소에는 미용치료실, 태닝.왁싱 전문숍, 네일살롱, 문신 전문숍 등이 포함되며 결혼식 참석 인원은 신랑신부와 주례, 증인을 포함한 5명으로, 장례식 참석 인원은 10명으로 각각 제한된다.

이러한 새 규칙은 25일 자정을 기해 발효되며, 이에 앞서 연방총리와 각 주총리로 구성되는 '거국내각'은 24일밤 다시 회의를 열고 거의 전면적인 제3단계 봉쇄조치를 논의한다. 여기엔 쇼핑센터 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시민의 해외여행이 자제 권고에서 전면 금지로 격상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해외여행 자제 경고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평양 제도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원조와 지원사업에 관여하는 사람들과 인도적 사유로 출국하거나 취업을 위한 필수적인 여행 등 이와 같은 성격의 여행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이날 정오를 기해 호주시민의 출국을 금지하며 외국의 영주권자인 호주시민은 면제된다고 밝혔다. 또 필수적인 여행이나 국익을 위한 여행 또는 인도적인 사유의 출국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국하려는 사람이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국경수호대가 결정하게 된다. 

 

모리슨 총리는 또 각종 물품을 대량구매한 뒤 판매에 폭리를 취하려는 사람들이나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장비, 개인보호장비 등을 사들여 해외로 수출하려는 사람들을 단속, 물품을 압수하여 국내에 재배치하고 이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의료전문가들의 권고가 바뀌지 않았으며 "학생들은 학교에 보내도 안전하다"면서 "우리가 학교를 계속 열기 위해 진행하고자 하는 일련의 절차들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교육장관 및 전국교육노조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용실과 이발소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엄격히 관리하고 1인당 4평방m 원칙에 따라 구내에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며 손님 1명당 구내에 있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모리슨 총리는 밝혔다. 

한편 NSW주는 23일 주류판매와 관련된 주류판매면허법을 개정, 주내 주점과 식당.카페, 펍에서 주류를 고객의 집까지 배달하거나 테이크어웨이로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2단계 봉쇄조치(3월25일 자정 시행)

- 미용치료실, 태닝.왁싱 전문숍, 네일살롱, 문신 전문숍은 모두 강제 폐쇄

- 쇼핑센터의 푸드 코트는 카페와 같이 테이크어웨이 판매로만 제한

- 커뮤니티 센터와 레크리에이션 센터, 헬스클럽, 피트네스 센터, 요가, 발레 바(barre) 스튜디오, 사우나, 웰니스센터, 마사지 팔러, 스트립클럽, 유곽, 라이브쇼 업소 폐쇄

- 경매, 오픈하우스, 인스펙션 금지

- 생일파티와 하우스 파티 금지

- 부트 캠프와 개인훈련세션은 최대 인원 10명으로 제한하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 시행

- 갤러리, 뮤지엄, 국가기관, 유적지,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비필수적 시설들, 회관 등 커뮤니티 시설 폐쇄

- 놀이공원, 아케이드, 옥내외 놀이시설 등도 폐쇄

- 결혼식은 5명으로, 장례식은 10명으로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 시행

- 사회스포츠 기반의 활동, 수영장 폐쇄

- 호텔, 호스텔, B&B, 야영지, 캐러밴 파크, 하숙집(보딩 하우스) 등의 폐쇄 여부는 각 주에서 결정

- 옥외 및 실내 시장은 각 주에서 지침 마련

- 생필품 쇼핑과 운동 등 절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하라 권고

 

제1단계 봉쇄조치(3월23일 정오 시행)

- 등록된 주류취급면허 대상 클럽 폐쇄

- 호텔과 펍의 주류취급면허 시설 폐쇄 

- 식당.카페는 테이크어웨이와 배달 서비스만 제공 가능

- 예배장소 폐쇄 

- 영화관, 나이트클럽, 카지노, 도박장, 성인오락시설, 기타 실내 오락시설, 콘서트 장소, 스타디움 등 폐쇄

- 슈퍼마켓, 쇼핑센터, 보틀숍, 학교, 미용실은 계속 오픈 


 

호주 국경 폐쇄 이어 5개주 주경계 차단 

호주인 입국 허용되지만 14일간 자가격리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한 급격한 조치로 지난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외국인 여행자에 대해 호주 국경을 폐쇄한 데 이어 국내여행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저녁 9시 이후에는 호주시민과 영주권자 및 이들의 직계가족(자녀, 배우자, 보호자)만 입국이 허용되지만 이들은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요구된다. 이날 저녁 9시 이전에 입국한 외국인도 도착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현재 국외에 있는 학생비자 및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들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귀환할 수 없으며 이미 호주에 있는 관광객과 기타 비자 소지자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이어 스콧 모리슨 총리는 22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 국내의 불요불급한 모든 여행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태스매니아를 비롯해 퀸스랜드, 남호주, 서호주, 노던 테리토리 등은 잇따라 주경계 봉쇄조치를 취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말하는 것은 불요불급한 여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며 특히 타주로의 여행이나 장거리 여행, 즉 통상적인 생활의 일부가 아닌 그런 여행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계획 취소가 이미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한 가족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휴가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면서 "방학 동안 타주로 가는 계획을 세웠을지 모르는 그런 휴가여행은 취소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국내여행 금지가 사람들에게 직장 일과 같은 일상의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호주인들은 필수적인 여행이 아닌 것에 대해 상식을 발휘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스매니아는 지난 19일 주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를 도입함으로써 타주민에 대해 사실상 국경을 폐쇄했으며 24일부터 이를 더욱 강화했다. 이어 3개주와 2개 준주가 태스매니아의 뒤를 따랐다.


 

태스매니아 "비필수적인 여행은 오지 말라"

2주 자가격리 5일 만에 TT라인 페리선 폐쇄 


태스매니아는 24일 오전 국내에서 시행되는 이동제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본토와 태스매니아를 잇는 페리선 (TT라인)을 폐쇄함으로써 비필수적인 여행을 하는 사람이나 지역주민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문자들의 유입을 금지했다.

피터 구트와인 주총리는 새로운 강경입장으로 사람들이 주내로 들어올 상당한 이유 없이 TT라인을 타고 도착할 경우 당국이 이들을 돌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필수적인 여행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도입한 지 불과 5일 만이다. 

쿠트와인 총리는 "그동안 자가격리 규정이 적용되어 대체로 지켜지고 있지만 오늘부터는 비필수적인 여행으로 태스매니아로 여행하려고 한다면 오지 말라. TT라인을 타지 말라. 우리가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퀸스랜드 "25일 자정부터 타주민 못 들어와"

귀환 주민들 2주 자가격리..총리 "동네 떠나지 말라"

 

퀸스랜드는 직장일이나 의료상의 약속 또는 화물 배달 이외의 용무로 주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주경계를 폐쇄, 25일 자정부터 다른 모든 방문자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타주에서 월경하는 여행은 도로변 무작위 호흡검사(RBT) 형태로 경찰관들이 배치돼 감시하며 주경계 통과가 필요한지를 판단하여 신속히 허용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관리들은 항공편 승객들이 퀸스랜드에 도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비행기 탑승 전에 알 수 있도록 항공사들과 공조하고 있다. 주내로 돌아오는 퀸스랜드 주민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앞서 아나스타샤 팰러제이 주총리는 지난 22일 주민들에게 직장이나 슈퍼마켓이나 은행에 갈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면 자기 서버브를 떠나지 말라면서 "당신의 가족이 가급적 자기 동네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마일스 보건장관은 퀸스랜드의 경우 골드코스트를 제외하고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널리 번지지 않고 있으며 양성반응자 대부분은 해외에서 돌아로는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펠러제이 총리는 "지금은 가서 파티를 할 때가 아니고 친구들과 비치에 갈 때가 아니며 친구들과 펍에 갈 때가 아니다"라며 "자기 지역의 일들을 지원하고 자기 지역에서 쇼핑을 할 수 있지만 가급적 비필수적인 이동은 제한하고 집 근처에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호주, 24일 오후 4시부터 주경계 폐쇄

자가격리 지시 어기면 벌금 2만불 직면


스티븐 마샬 총리는 지난 22일 주내각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4일 오후 4시부터 주경계를 폐쇄한다고 발표하고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공중보건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주내로 돌아오는 남호주 주민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그들이 어디에 있을 것인지 경찰에 통보해야 한다. 자가격리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2만불의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공항과 역들은 경찰이 순찰을 돌고 주경계의 12개 파출소에 경관들이 배치된다. 그랜트 스티븐스 경찰청장은 "구금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면서 "법에 따라 다른 제재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식품과 보건의료용품은 헬스케어 근로자와 의료상의 이유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주경계 통과가 허용되며 직장이나 생계를 위해 주경계를 통과할 필요성을 확인하는 사람들도 예외가 적용된다. 

남호주 정부는 주내 확진자의 많은 수가 타주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타주 유입의 꼭지를 잠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주 경찰은 의무적인 자가격리 조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도록 하기 위해 무작위 점검을 수행하고 있는데 마샬 총리는 "자가격리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경찰관 55명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으나 아무도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호주.노던테리토리도 주경계 이동제한 

총리 "서호주 휴가 취소하라"..귀환주민 14일간 격리

서호주는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주경계를 폐쇄하며 그 이후 주내로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마크 맥고완 총리는 사람들에게 서호주 휴가여행을 취소하라고 촉구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즉각 주거지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들을 취득해 격리지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로트네스트 섬 전체를 격리지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호주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철도, 항로 및 해로들에 엄격한 새 규정들이 적용된다.

노던 테리토리도 24일부터 주경계 이동제한이 이뤄진다. 타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자들은 14일간 검역조치를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의무화된다. 

ACT는 준주 주민들에게 NSW주 주변지역으로의 모든 비필수적인 여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국가지침에 따르면 학교나 직장으로의 이동, 주식(主食)을 사기 위한 상점으로의 이동, 인도적인 사유나 긴급상황으로 인한 여행 등이 모두 필수적인 여행으로 간주된다. 

 

 

학교 폐쇄 여부 놓고 연방-주정부 혼선

연방 "전문가 권고 바뀌지 않았다. 학교 보내라" 

NSW주 "학교는 열지만 가정에서 돌볼 것을 권장"


호주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학교 폐쇄 여부에 관한 호주 보건전문가들의 권고가 바뀌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가야 한다"고 발표했으나 각 주정부는 서로 다른 다양한 정책을 내놓아 혼선을 빚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22일 연방 및 각 주 수석보건관 회의체인 호주보건원칙보호위원회 (AHPPC)의 보건 관련 권고가 변경되지 않았다며 "우리 자녀들이 한 학년 교육을 전부 못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지도자"들이 부활절 연휴가 낀 방학이 끝나면 AHPPC의 "권고 여하에 따라" 학교를 다시 열 것을 약속했다며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할 경우 자녀들의 행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수칙 준수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모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성인들의 대다수는 경미한 증상을 겪지만 노년층이나 동시에 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보다 심각한 증상을 가질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폐쇄 여부에 대한 각 주정부와 교사노조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NSW주 : 연방총리의 입장과 대조적으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실적으로 NSW에서 우리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가정에서 돌보라고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이미 학부모의 30%가 자녀를 가정에서 돌보는 선택을 하고 있다면서 주정부는 공중보건 권고를 따르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하는 부모들"에게는 계속 학교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거나 학교 수업을 하거나 별개의 학급을 두지 않고 같은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간단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오늘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권고"라고 말했다.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은 "현 시점에서는 어느 학생도 NSW 공립학교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원이 준비돼 있고 이를 시행할 준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NSW 교사연합은 "연방총리의 발언은 위선적이고 모순적이며 주총리는 분명한 권고를 제시하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다"면서 특히 모든 사회적 모임은 봉쇄하면서도 학교들은 계속 문을 열 것이라는 연방총리 선언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사연합은 "1인당 4평방m의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이 교실과 복도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 운동장에서 실행이 불가능하다"면서 "아이들이 조부모를 감염시킬 것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많은 교사들이 조부모임에도 교사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지적했다. 

 

퀸스랜드주 : 아나스타샤 펠러제이 주총리는 26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됨에 따라 내주부터 학생들이 학교 등교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간호사 등 필수 근로자의 자녀들에게는 학교 문을 계속 열 것이라고 말했다.

퀸스랜드주는 그동안 연방정부 방침에 따라 학교 문을 오는 4월3일까지 계속열 것이라고 밝혀왔었다. 

그러나 그레이스 장관은 이날 “지금은 전례없는 역사, 전례없는 시대”라면서 “내주부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게 될 것이며 교사들이 가정에서의 학습에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장관은 필수 근로자에는 간호사, 의사와 같은 헬스케어 근로자들과 슈퍼마켓 직원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퀸스랜드주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주경계를 퍠쇄한 가운데 나왔다.

 

퀸스랜드 교사노조는 이미 학교들이 25일부터 문을 닫지 않으면 파업을 벌일지 모른다고 위협해 왔었다. 노조는 "온갖 사업체들이 문을 닫는데도 학교와 TAFE는 계속 열려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논함에 있어 교사와 교직원의 안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빅토리아주 =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난 22일밤 연방 및 주총리들로 구성된 거국내각 회의에 앞서 빅토리아주 학교의 텀1 방학을 24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실행에 옮겼다.

앤드류스 총리는 23일 "텀2의 학교 수업을 진행하지 말라는 공중보건 권고가 없는 한 텀2는 오는 4월14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학생들이 3주간의 방학을 갖게 됐다.

그는 빅토리아주에서 실행되는 모든 조치들이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 브렛 서튼 씨의 "권고와 일치하는 것"이라면서 "텀1 방학 후에 학교를 다시 열 것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은 수석보건관의 권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ACT는 24일부터 방학이 시작되는 4월10일까지 모든 공립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지만 보건.교육.노인케어 등의 필수 서비스 종사자로서 자녀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의 경우 등 출석할 필요가 있는 학생에게는 학교가 계속 열려 있게 된다. 텀2는 4월28일 시작된다.

남호주와 서호주는 텀1 방학 때까지 계속 학교를 열기로 한 가운데 서호주는 "법을 완화시켜 부모들에게 자녀를 학교에 보낼 것인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중환자실에는 40-50대 중년층도" 

MSW 확진자 "30대가 가장 많고 20대-40대 순"

 

시드니의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증 환자들 중에는 40대와 50대 중년층 환자들도 포함돼 있어 비교적 젊은 층의 호주인들이 그들과 최대 취약층을 보호할 수 있는 보건전문가들의 경고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과 가족들의 곤경은 특히 공중보건 수칙을 무시하는 개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교적 젊은 사람들도 피해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준엄한 경고가 되고 있다.

현재 NSW주 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13명 중에는 40대 중반과 50대 환자들도 있으며 중증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여러 명의 환자가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무서운 병으로 보통의 독감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는 노년층과 면역체계가 손상되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위협을 제기한다. 전세계적으로 사망자와 중증 환자의 대다수가 80세 이상이다. 호주내 사망자 7명은 77-95세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확진자의 80%가 가볍게 지나간다는, 일반 대중을 안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메시지가 젊은이들은 면역돼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끔 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많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희망은 우리 모두가 이 병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씨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봉쇄에 대해 "무신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비필수 서비스를 폐쇄하는 "상당히 엄격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면서 "젊은이들은 본인의 전염이나 바이러스 전파가 연로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중병이나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위중한 환자 일부를 돌보고 있는 한 선임 의료인은 "환자의 대다수가 노년층이지만 아주 심한 중증을 보일 소수의 젊은이들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초기 지역사회 감염자의 하나인 53세의 라이드 병원 의사는 웨스트미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에서 가장 심한 중증 환자용으로 비축해 놓은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가 실험치료제로 투여됐다. 선임 의료인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런 환자들도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W주 보건부 최신 통계에 따르면 818명의 확진자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150명과 14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 133명, 50대 132명, 40대 124명, 70대 71명, 10대 27명, 80대 22명, 90대 9명으로 젊은층의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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