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간(Kogan) 할인 판매 광고, 소비자를 오도하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지난 2018년 5월에 나간 허위 판매광고에 대해서 코간을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코간은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하기 직전에 가격을 인상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이 광고가 코간이 판매 직전에 600개 이상의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1,0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93만 명에게는 광고 관련 SMS를 보냈으며, 이 광고는 웹사이트에서도 홍보되었다.

'세일'이 막바지에 이르자 코간에는 '48시간 남았어!' '오늘 밤 자정에 마감한다' 등 시간 민감한 메시지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을 압박했다.

ACCC는 대부분의 경우 코간이 할인판매 전 가격을 최소한 10% 인상했는데, 이는 할인 구매자들이 체크아웃 시, 'TAXTIME' 코드를 입력함으로써 할인받은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세일'이 끝난 직후 코간은 제품 가격을 인하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다시 사전 프로모션 가격으로 돌아섰다.

ACCC는 성명에서 "연방법원은 온라인 소매업체인 코간 오스트레일리아(Kogan Australia Pty Ltd)가 ACCC가 제기한 소송에서 'TAXTIME' 판매 촉진에 대해 허위·오도 표현을 해 호주 소비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ACCC 의장을 맡고 있는 로드 심스는 "광고된 가격 인하가 진짜 할인이 아니라는 점을 우려해 이번 사건을 들고 왔다.

"많은 경우에 600여 개 제품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인 많은 소비자들은 실제로 그들이 프로모션 전후에 즉시 지불했을 것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을 지불했다.

"모든 기업은 그들의 광고가 프로모션의 성격에 대해 소비자들을 오도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약속된 할인금액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간은 창업자 러슬란 코간(Ruslan Kogan)이 2006년 창업했다.

이후 공청회를 통해 코간이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판가름 날 것이다.

코간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프로모션은 구매자들을 오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가 프로모션에서 얻은 이익은 중요하지 않았으며, 회사가 2018년에 프로모션 활동을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회사의 프로모션 활동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그것은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쇼핑객을 오도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쿠폰이나 프로모션 없이 적용한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코간 팀은 증권 거래소 상장을 축하하며, 이로 인해 그들은 훨씬 더 많은 벌금을 물게 되었다. 

2009년, 코간은 세일제품이 결코 판매된 적이 없는 더 비싼 시작 가격을 특징으로 한 가격 비교를 통해 할인된 것으로 오해한 광고가 나간 후 변화를 약속했다.

2016년에는 어버이날 프로모션에서 3개 제품에 대해 3만24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조치를 시작하자 ACCC는 코간에게 벌금, 처벌, 법원명령, 신고서, 시정통지, 비용 등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소비자법을 위반할 때마다 비상장 법인은 13,320달러의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코간과 같은 상장법인들은 더 많은 벌금을 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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