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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 토크]2019 시드니 영화제가 비추는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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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된 2019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의 열기가 떨어진 수은주에도 아랑곳없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드니 겨울 초엽을 달구는 66년 전통의 시드니 영화제, 올해는 월드 프리미어 33작품을 포함 호주와 전세계 55개국 총 307편의 영화가 6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12일 간 시드니 도심의 극장과 NSW 아트 갤러리 등 시드니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2019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서는 총 세 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됩니다.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과 권만기 감독의 첫 장편 ‘호흡’ 그리고 박혜령 감독의 ‘ 방랑식객 108접시 (The Wandering Chef - 108 plates)’ 입니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권만기 감독의 호흡은 지난 주말, 6월 9일(일)과 화요일인 어제, 2회에 걸쳐 시드님 도심 조지 스트리트 이벤트 씨네마에서 한국 영화로는 첫 상영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술과 담배에 빠져 하루하루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정주(윤지혜).  어느 날 그녀가 일하는 청소 업체에 전과 2범 소년범 민구(김대건)가 입사합니다.

정주는 민구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보는데요.

12년 전 전남편이 민구를 유괴할 때 이를 말리지 못했던 정주는 민구를 통해 12년 전 기억들이 되살아나며 죄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전남편은 공소시효도 끝난 일이라고 하지만 정주의 시선은 계속 민구를 향합니다.

오래 전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민구가 처한 환경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정주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호흡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호흡 (Clean up)'은 권만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입니다.

권만기 감독은 여러 편의 단편을 만들며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영화 ‘호흡’은 권 감독의 첫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과 뉴커런츠상, 제3회 마카오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하는 등 저력을 보였습니다.

박혜령 감독의 ‘방랑 식객 108접시 (The Wandering Chef - 108 plates)’

방랑 식객은 한국 땅의 식재료를 발굴해 전 세계에 알려온 자연 요리 연구가 임지호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2009년 지리산을 누비던 임지호는 김순규 할머니를 만납니다. 하루 종일 굶었다는 그에게 할머니는 냉이 된장국을 끓여 주시는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냉이 된장국”을 먹은 임지호는 그 후 날 이후 김순규 할머니의 아들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15년 지리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임지호는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기로 결심합니다.

어머니를 위한 밥상에 올릴 요리는 108가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3일 동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그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요리를 완성합니다.

‘방랑식객-108접시’의 박혜령 감독은 KBS 인간극장을 시작으로 다수의 휴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습니다. 박 감독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을 담은 작품은 마음의 속살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토, 일 조지 스트리트 이벤트 시네마에서 상영됩니다. 6월 15일(토)6월 16일(일) 오후 6:30 이벤트 시네마 (George St, 9)

칸의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시드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임에 달리 해석이 없습니다.

최종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은 공교롭게도 칸에서 황금종려 막판까지 각축을 벌인 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Pain and Glory’과 또 다시 겨루게되는데요,

알모도바르 감독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네플릭스 영화 ‘옥자’가 황금종려 후보에 올랐을 때, 당시 심사위원장으로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는 황금종려상에 적절하지 않다”는 발언 등으로 화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시드니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6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기생충은 15일과 16일 스테이트 씨어터 상영 후 멜번, 브리즈번, 퍼스를 포함 호주 주요도시에서 개봉됩니다. 시드니를 방문하는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 관객과의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끝으로 영화 기생충의 엔딩에 흐르는 ost 소주 한잔입니다. 기우역의 배우 최우식이 노래합니다.

씨네마 토크, 오늘은 2019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에서 빛을 내는 한국영화 권민기 감독의 ‘호흡’ 박혜령 감독의 다큐작 108 접시,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짚어봤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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