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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오디세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여름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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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소재로 합니다. 세상의 모든 변화 중에서 계절의 변화만큼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또 있을까요? 컬처 오디세이, 여름의 정서와 추억을 노래한 세상의 음악들을 만나봅니다.

아일랜드의 민요로 널리 사랑받는 ‘여름의 마지막 한 떨기 장미(Tis the Last Rose of Summer)’는 1805년 아일랜드 시인인 토마스 무어가 지은 시를 가사로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끝나면 계절의 여왕 장미꽃도 사라지니, 한 떨기 남아있는 장미 송이가 보기에도 애처롭다. 사랑하는 임도 이렇게 곧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니, 그때는 그 사랑을 따라가겠노라.”

계절을 다룬 클래식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Four Seasons)’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크 시기의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는, 1723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제목으로 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들면서 각 악장마다 계절의 모습을 설명하는 시를 붙였는데, 여름의 1악장에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면 타는 듯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람도 양도 모두 지쳐버린다. 그러다 느닷없이 북풍이 휘몰아치고 둘레는 불안에 휩싸인다.”라고 적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노래로 ‘Porgy and Bess’의 ‘Summertime’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국민음악가 조지 거쉰의 재즈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는 1920년대의 미국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노래하고 있는 비장한 내용으로, 어부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서머타임’은 꿈결 같은 포근한 자장가가 아닌 서글픈 탄식입니다.

많은 예술 작품에서는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릴 때 시간적 배경을 여름으로 잡기도 합니다. 일본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은 여름의 이러한 정서를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영화의 주제음악 ‘Summer’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악보를 구입해 연습해볼 정도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간에게 포획된 아들 니모를 찾아 나선 아빠 물고기의 여정을 담은 2003년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인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비롯해, 호주 바다의 여러 풍경이 아름답게 묘사돼 호주에서 특히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원한 여름 바닷속을 연상시키는 Finding Nemo의 ost ‘Beyond the Sea’ 끝 곡으로 보내드립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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