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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영주권 취득 가능한 ‘농업 비자’ 9월 신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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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비자에는 비자 수에 대한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영주권과 지방 도시 재정착 기회가 포함될 예정이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수산업, 임업 분야 전반에 걸친 노동력 부족 현상을 메우기 위해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농업 전용 비자’를 신설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 ‘농업 비자’ 신설

  • 다음 수확기 앞둔 9월 21일부터 운영 예정
  • 영주권, 지방 도시 재정착 경로 포함
  • 비자 적용 국가는 아직 미정

주로 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지역 근로자 유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이 농업 비자는 비자 수에 대한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영주권과 지방 도시 재정착 경로가 포함될 예정이다. 현 단계에서 어떤 나라들이 이 비자의 적용 대상이 될지는 미정이다.

이 비자는 다음 수확기를 앞둔 9월 2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의 계절노동자 프로그램이나 태평양 노동자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운영된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림부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호주 역사상 농업 노동 분야에 대한 가장 큰 구조개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호주 지방 지역의 농업 산업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구조적 변화의 핵심으로 향하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호주 국경이 봉쇄된 후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가 감소함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는 3만 명에 달하는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근무 인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육가공 분야가 가동 능력의 60~70%밖에 가동을 못하고 있다”라며 “농부들이 인내심을 갖고 일해 왔지만 작물을 수확해야 할 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연방 정부가 엄격한 입국 제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주정부들이 성숙한 모습과 기회를 살펴보며 행동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만약 자원과 농업이 없었다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기간에 도산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돈을 벌었고 이제 우리가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그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질랜드 역시 통가, 사모아, 바누아투와 격리 없는 자유여행 ‘트래블 버블’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농업 분야 노동력 부족 문베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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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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