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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비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심각한 훼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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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5일 오전, 브로드비치 Cascade Gardens에 위치한 퀸즐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중심 전시물 3개가 도난 및 훼손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기념비는 호주와 한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로, 수년간 교민 사회와 지역 커뮤니티의 추모와 감사의 공간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훼손 전과 후… 사라진 기억의 흔적

아래 사진은 기념비가 완전한 상태였던 7월 26일 행사 당시 모습과, 9월 25일 훼손된 이후의 현장 모습을 비교한 것입니다. 사라진 것은 단순한 동판이 아닙니다. 339명의 호주군 전사자와 17,000여 명의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역사적 기록이자, 퀸즐랜드 교민 사회의 정체성과 자부심이 담긴 상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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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Dong Soo CHO의 공식 진술

조동수(Dennis Dong Soo Cho)님은 퀸즐랜드 한국참전용사회 회장이자 기념비 관리인으로서, “해당 동판들은 기념비의 중심 전시물이자 교민들의 정서적 유산”이라며 “누구도 이를 제거하거나 훼손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9월 28일 브로드비치 경찰서에 출석해 공식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퀸즐랜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직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교민 여러분께 드리는 안내

혹시 기념비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신 분은 Queensland Police Service 또는 QLD KOREAN LIFE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념비 복원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모금 캠페인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LEST WE FORGET”

기념비를 훼손한 이는 단순한 절도가 아닌, 공동체의 기억을 훼손한 것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 속에 동판을 뜯어내 금속으로 팔려는 의도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이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기억은 지켜져야 합니다. 기념비는 단지 돌과 금속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와 존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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