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들, 세계 순위 상승… 멜버른대 여전히 국내 1위

2025년 타임즈 고등교육 세계 대학 순위에서 호주 대학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멜버른대학교는 전 세계 37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여전히 호주 내 최고 대학 자리를 지켰습니다. 5만 4천 명 이상의 학생을 보유한 이 대학은 산업 혁신 기여도 부문에서 99.8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시드니대학교는 61위에서 53위로 8계단 상승했고, 시드니공과대학교(UTS)는 재정난으로 수백 개의 과목과 직무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54위에서 145위로 올랐습니다. 맥쿼리대학교는 12계단 상승해 166위에 올랐고, 지난해 순위에 없던 애들레이드대학교는 올해 176위로 진입했습니다. 반면, 퀸즐랜드대학교는 3계단 하락해 80위, 서호주대학교는 149위에서 153위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1위는 여전히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와 미국의 MIT가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대학 모두 영국과 미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위스의 ETH 취리히가 11위로 비영미권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중국과 싱가포르도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교육의 질과 국제적 평판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호주 대학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참 든든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