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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 연방 정부, 밀린 기술 이민 비자 처리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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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추가 자원을 투입하는 등 밀린 기술 이민 비자 처리를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기술 이민자에 대한 비자 처리가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처리되지 못한 해외 노동자에 대한 비자 처리 건수는 1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밀린 비자 처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추가 직원이 투입됐지만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수요일 시드니 라디오 2GB에 출연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비자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추가 직원에게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이곳에 오고 싶어 하는데 비자가 처리되지 않아서 1년이 넘도록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게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전 정부가 공공 서비스 부문에 삭감을 하며 비자 처리를 위한 자원이 부족해졌다며, 빈자리를 위해 숙련된 기술자들을 호주로 데려오는 과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기술이 부족한 지역에 임시 이민자들을 데려오고 그다음에 이들을 제거하고, 다시 같은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새로운 임시 이민자들을 고용한다. 내게는 이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몇몇 주요 산업 분야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숙련 기술 이민자 상한선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6만 명인 숙련 기술 이민자 연간 상한선이 18만 명 또는 20만 명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9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캔버라에서 열리는 일자리 기술 서밋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해외 숙련 기술 인력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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