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자기 관리하기
이번 주 정착 가이드에서는 2021 여성 건강 주간(Women's Health Week 2021)을 맞아 일상 생활 속에서 셀프 케어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로건에 살고 있는 세 아들 맘 파티마 하세 씨는 육아와 씨름하면서 풀타임잡을 갖고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항상 힘든 일상에 쫓기면서 변화를 간절히 원하던 그녀는 일주일 간의 집중 자기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녀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복지를 돌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매우 과체중이었어요. 항상 너무 피곤했고 하루하루가 허드렛일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심장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 암의 경우 자기 관리를 잘하면 예방 가능성이 올라간다.
-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문화 배경의 여성들은 자기 관리 실행에 추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한다
-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정신적 및 신체적 질환이 공존하는 사례가 1.6배 더 많다.
그녀는 집중적인 일주일짜리 자기 개발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웰빙을 돌봐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신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제 자신을 너무 많은 것을 헌신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눈높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도움 구하기
메이 리 웡 박사는 이번 주 여성 건강 주간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진 하일리스(Jean Hailes)의 GP입니다. 그녀는 자기 관리라는 것은 다른 사달들을 돕기 전에 자신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는 것에 비유합니다.
"우리는 여성들이 종종 정신적 부담을 포함해 보이지 않는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적절히 균형을 찾지 못한다면, 신체적으로 질병을 얻거나 건강하지 못한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스스로를 잘 돌보면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결국 이득을 보게 됩니다."
호주인들의 자기 관리 현주소에 대한 빅토리아 대학의 최근 연구를 보면 심장병, 뇌졸중, 그리고 2형 당뇨병의 80%와 암 발생의 3분의 1 이상은 더 나은 자기 관리, 즉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과 금주, 금연과 같은 것들을 함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웡 박사는 또 자기 관리라는 것은 신체 건강만큼이나 정신 건강도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불안이나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몇몇 지역 사회에서는 이러한 정신 건강 질환을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습니다. 즉 잠을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 스케줄을 자신의 일상에 잘 녹아들게 해야 하는 것이죠.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정신 질환과 신체 질환이 공존할 가능성이 1.6배 더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욘드 블루(Beyond Blue)의 수석 임상 고문인 그란트 블라쉬키 박사는 일부 문화권의 사람들은 사회적, 문화적 낙인 때문에 그들의 GP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는 모든 호주인들의 절반 가까이가 평생 동안 정신 건강문제를 경험하며1년에 백만 명이 우울증을 2백만 명이 불안을 겪는다는 비욘드 블루의 연구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잔다거나 기분이 좋지 않고 파트너와 많이 싸우거나 할 때, "아, 이건 GP에게 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GP는 호주의 정신 건강 시스템으로 가는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피는 호주 정신 건강 계획에 따라 조언할 수 있고, 예를 들어 심리학자와 같은 전문적인 정신 건강 전문의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선물하기
두 아이의 엄마인 마르셀라 씨는 첫 아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녀는 자기 관리를 적극적으로 일상에 접목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섯 가지의 집안일을 한다면, 자신을 돌보기 위한 일도 다섯 가지를 해야 합니다. 매니큐어를 바른다거나, 적절한 샤워와 적당히 긴 시간의 목욕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천천히 양치질을 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마르셀라 씨는 정기적으로 페디큐어와 매니큐어, 마사지를 받고, 산책을 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바쁜 일과 후에는 명상 오디오를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 15분을 투자하는 것 또한 일상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차 한 잔이나 커피 한 잔을 빨리 마시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밖에 있는 나무들을 보거나 정원에서 차를 마시세요."
이민자 여성들의 추가적 어려움
하지만, 웡 박사는 언어 장벽에 직면한 여성들은 보건 시스템의 허점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화적 공통점을 가진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도 이민자 여성들의 삶의 웰빙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만약 그들이 싱글이거나 약간 나이가 많다면, 그들은 호주가 자궁 경부암 검사 프로그램이나 유방암 검사와 같은 매우 훌륭한 여성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 등 건강 관련 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여성들은 종종 그들이 GP를 만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많은 장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리아 하치 씨는 다문화 여성 건강센터의 선임 정책 고문입니다. 그녀는 개인적인 환경에 따라 자기 관리는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를 띨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학대 가정 환경 속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지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구하는데 미안해 하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마리아 고문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의 자기 관리는 지역사회 돌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더 건강한 여성들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형성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때로는 기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친절해야 합니다. 마치 정말 소중한 친구를 대하듯이 우리 자신을 대해야 합니다.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자신이 즐기는 것들을 하고, 누군가와 함께 걷고, 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신뢰하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2년 동안, 파티마 하세 씨는 10킬로그램을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서 환골탈태하며 어깨에서 짊어지던 엄청난 감정 무게를 덜어냈습니다.
그녀는 이제 규칙적으로 체육관에 가고, 하루 5번 기도하고, 매일 30분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는 등 자기 자신에게 최상의 것을 100퍼센트 선사합니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세 아들을 집에서 홈스쿨링을 챙기고 또 관계 상담 코치로 일하는 것 외에 더 많은 일들을 소화해내고 있씁니다.
“내 자신의 성장은 끝나지 않습니다. 내 안의 배고픔을 깨운 것 같아요. 난 더 많은 행복을 원해요. 행복은 한걸음 나아가는 것에 있고, 만약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간다면 여러분은 기쁨과 행복을 통해 그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국 여성 주간을 맞아 자기관리, 셀프 케어에 우선순위를 두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www.womenshealthweek.com.au을 참고하면 됩니다.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비욘드 블루의 무료 24시간 상담 전화 1300 22 46 36으로 전화하세요.
모든 서비스를 위해 무료 통역사를 이용하려면 13 14 50 번역 서비스에 전화해 해당 언어와 지정된 서비스 제공업체 연결을 문의하세요.
가정 폭력 또는 성적 학대로 고통 받고 있다면 1800 RESPECT 번호 1800 737 732로 전화하세요.
생명이 위태롭다면 즉시 000로 전화하세요.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