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총리, 노동력 부족 해소위해 “기술 이민, 호주인 훈련” 병행해야
노동당 정부의 일자리 기술 서밋을 앞두고 연방 총리가 숙련 기술 이민과 호주인 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자 처리 속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숙련된 기술 노동자를 늘리는 것은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해결책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맷 킨 재무장관은 디 오스트레일리안 사설을 통해서 “연방 정부가 노동자 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맷 킨 재무 장관은 “특별히 환자와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연방 정부가 숙련 기술 비자 숫자를 일시적으로 늘려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맷 킨 장관은 이어서 저숙련 직업들을 위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킨 장관은 숙련 기술 이민자를 위한 수만 건의 비자 신청이 조속히 처리되길 바란다며 “연방 정부가 일자리 서밋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노조의 허락을 요청할 필요도 없다. 또한 10월 연방 예산안 발표 시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오늘 당장 여권에 도장을 찍기 위해서 전화를 걸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호주에 와서 일하기 위해서 비자 승인만을 기다리는 수만 명의 숙련된 노동자들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월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연방 정부가 밀린 비자 처리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며 “이민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면서도 “이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건설적으로 다룰 것이다. 하지만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숙련 기술자에 대한 이민이 고용주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는 우리 자신의 노동력에 투자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모든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기술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내게 편지를 보냈고 일자리 기술 서밋에서 다뤄질 부분들”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정부가 준비 중인 일자리 기술 서밋은 9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캔버라에서 열릴 예정이며, 노조, 고용주, 시민 단체,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와 기술력 보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 SBS 뉴스 - 정착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