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예수 안에 있는 은혜 (디모데 후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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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호주가 18개의 금메달로 종합 3위를 기록했는데 그중 절반이 넘는 10개를 여자들이 땄습니다. 호주 여자들은 더이상 “연약한 그릇”이 아닌, 굳세고 강한 사람들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굳세고 강하게 하여 신앙생활의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는 것이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그것이 “예수 안에 있는 은혜”라고 말합니다. 그의 사랑하는 제자인 디모데는 어린 나이에 목회하면서 위장병도 있고 매우 연약한 자였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 지십시요” 말합니다. 연약한 디모데도, 믿음이 여린 우리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안에 있는 은혜”는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과 지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우리의 머리로 생각해 낼 수 없습니다. 손 경민 목사님은 목사 안수를 앞두고, “은혜”라는 곡을 작사하면서, “삶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묵상했습니다. 그러던 2 년 후에는, “삶의 은혜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은혜가 아닌 것이 무엇인가?”로 묵상제목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따져보니,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였고, 말로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다 값없이 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작사하여 2020년 12 월에 발표한 것이 “은혜”라는 찬송입니다. 


이 “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이 은혜를 얻고자, 받고자, 찾고자 갖은 노력을 다 합니다. 말씀의 “은혜”가 있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려고 매주일 교회를 바꾸어 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도 들어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데에 “은혜”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안”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곳에는 “은혜”가 없습니다. 우리의 그리스도 이신 예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는 이 “은혜”가 참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사람은,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요한복음 7:38) 여기서 생수는 “은혜”의 생수를 말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은혜의 생수가 마음 깊은 곳에서, 강물같이, 끊임없이, 흘러 나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의 강은 작은 시냇물이 아닙니다. 나이아가라와 같은 폭포수를 말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강합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더니, 70, 80 되니까 새해가 돌아오는 것이 두려워 집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서, “나이야 가라!” 하고 외쳐 보십시요. 이 두려움이 한 방에 날라갑니다. 무엇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설치한 발전소는 하루에 약 49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3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참고로 2021년 인구 조사는 퀸슬랜드주에는 약 200만 가구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발전소는 퀸슬랜드 전 지역을 커버하고도 남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안에 있는 “은혜”는 이와 같이 강력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지십시오”하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강한 것 같지만 연약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전세계가 몇 년 동안 죽다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를 받으면 달라집니다. 우리에게 이 은혜가 부어지면, 토기같이 연약한 우리가 강철같이 굳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는 부족한 우리로 하여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얀 후스 목사님은 그의 개신교 믿음 때문에 투옥되었습니다. 화형을 통보 받은 전날 밤, 후스는 내일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한다니 두려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감옥에서 그는 성냥불을 켜서 자신의 손가락에 대 보았습니다. 

너무 뜨거웠습니다. 후스는 한탄했습니다. "한낱 성냥불도 견딜 수 없는데 내가, 어떻게 이 불 시험을 감당할 수 있단 말인가?"하고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후스는 자신의 온 몸을 태우는 화염 속에서도,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여,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감쌌을 때, 그는 불길속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고 강한 삶을 사십시요.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박갈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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