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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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


빠삐용, 프리즌브레이크와 같은 영화나 드라마에는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죄수들이 자유가 그리워 탈옥을 시도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주로 억울하게 복역하는 주인공이 탈출하는 경우들입니다. 실제로는 억울하게 복역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어서 그 죄값을 치르는 죄수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형기를 다 채우고 자유를 얻었으면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법무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재범률을 보면 4년전 출소자 중 3년 이내 재범률이 2018년 기준으로 25.7%였습니다. 그리고, 연도 제한이 없는 재범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그 중 절도범들의 재범률이 다른 범죄에 비해 높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부산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2만8천원어치 음식을 시켜 먹은 뒤 태연하게 “돈이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그 사람은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20년째 노숙 생활을 하면서 무전취식, 무임승차 전과만 22차례였습니다. 잡혀 온 사람은“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의식주 걱정 없는 교도소에 가겠다”며 자신을 검찰로 빨리 송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의식주 문제로 자유를 포기하고 교도소에서 살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하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죄수들 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집에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노동을 해야 하는 노예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인하여 신음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를 누리며 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모세를 반역하여 종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에 대하여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을 오해하며 살았지만 그들 자신들은 자신들이 마음 속에 만들어 낸 그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인 줄 착각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였던 모세가 잠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보이지 않자 갑자기 불안해졌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뭔가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만들어낸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금송아지였습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나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낸 하나님입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고자 했던 곳은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까지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지금도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 바로 가기를 원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름 길 대신에 둘러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여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훈련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백성이었기에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했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정기간이 지나고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이 전하는 말을 듣고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 땅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강하였기에 그들의 힘으로는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밤새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불평하다가 그들 스스로 결론을 낸 것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노예의 삶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한 종교단체가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거기에 속한 대부분의 신도들은 기존 교회에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존교회에 침투하여 잘못된 성경해석과 교리를 가르쳐 하나님의 인도가 아닌 교주의 인도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길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삶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주가 자신을 보혜사로 칭하며 하나님의 자리에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삶에 하나님을 인도하고 있는 꼴입니다. 반역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라 항상 자신들이 원하는 삶에 길에 하나님은 도움을 주는 존재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의 형식은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 속에는 참 하나님 대신에 ‘금송아지’같은 잘못된 우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필요할 때 하나님을 찾고 소원을 비는 샤마니즘적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데로 되지 않을 때, 그들의 생각과 다를 때 항상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거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 보다 자신들이 원하는 예배를 찾았습니다. 이러한 예배와 유사한 것들을 우리는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을 우상화, 신격화하는 의식에서 찾을 수 있고, 대부분의 이단들의 예배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자유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0412 194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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