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름
우린 지난 두 주에 걸쳐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올바름’(미슈파트)과 ‘인자함’(헤세드)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을 BC 8~6세기말 선지서의 말씀을 통해 나누었습니다. ‘나를 아는 자가 없다’는 뜻은 바로 올바름과 인자함을 기초에 두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미 BC1400년경 즉, 출애굽 후 가나안 입성 직전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그 땅에 들어가면 꼭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그 기초를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당신들은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잘 되고, 주님께서 당신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저 좋은 땅에 들어가서, 그 곳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신 6:18)
개역개정번역에서는 ‘올바름’을 ‘정직’으로 번역했습니다. 정직과 선함은 내가 살 새 땅에서 나를 안전되게 하는 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이란 이 길로 다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호 14: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비록 오래 전 통계지만2013년 창립24주년을 맞아 [시사저널]에서 각 분야 전문가에게 리더의 조건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1위는 ‘도덕성’(13.9%), 2위는 ‘정직’(8.6%)이었습니다. 이 도덕성과 정직은 사실상 ‘내면적 윤리’입니다. 즉 스스로 혹은 홀로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감지하는 것과 다르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 어니 엘스는 2017년 5월에 있었던 BMW PGA 챔피언십에서 스스로 자신에게 파5홀에서2벌타를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글이라고 환호했지만, 그는 파라고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기자가 묻자 공을 잘못된 위치에서 친 것 같다고 하며 “뭔가 마음이 찝찝했다(uncomfortable)”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라는 것은 나의 내면의 힘을 요구하는 윤리입니다. 호주 땅에 와서 정착하며 조급함과 불안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직과 선함이라는 기초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때가 아닌 혼자 있을 때 당신은 의인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