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새 사람을 입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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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는 선수단복에는 눈에 확 띄는 문구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옷깃에 적힌 “대한민국 국가대표”입니다. 이 옷은 아무나 입지 못합니다. 오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만 입을 수 있습니다. 이건 참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 옷을 입는 선수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옷을 오늘 우리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엡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바울은 우리에게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마음이 새롭게 된 우리는, 지금 이 새 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옷에 걸맞는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의 달라진 삶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로 우리는 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먼저 바울은 말을 주의하라고 권면하면서 거짓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원어적으로 이 거짓은 얼토당토하지 않은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과 비슷하게 들리는 아주 교묘한 거짓말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누가 뭐 뭐 했다 카더라”입니다. 이 카더라 통신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직접 보거나 들은 사람이 거의 없는 대부분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는 진짜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게 진실과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인격 살인을 당하고 동시에 공동체도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참 희한한 건 사람들이 이런 거짓말에 너무 쉽게 속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거짓말 뒤에 마귀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짓을 버려야 합니다.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참된 것을 말씀하시면 제자 된 우리도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진실한 입술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훈련이 필요합니다. 거짓말 안 하기 훈련도 필요하고 정직하게 말하기 훈련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오랜 세월 거짓말로 사는 게 익숙했던 사람은 정직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진실한 자의 말은 영원히 보존시켜 주시고 축복하십니다. 반대로 거짓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따라서 말 조심하며 더러운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들을 깎아 내리는 말을 하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분노를 주의해야 합니다. “(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바울은 분노를 주의하라고 권면하면서 비록 화는 내도 죄는 짓지 말라고 말합니다. 즉 관건은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가 불의한 일을 저질렀을 때 우리가 딱 그 일에만 분노하고, 그 잘못만 바로 잡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계와 책망을 해서 그 사람에게 다시 새롭게 될 기회를 줘야 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우리가 죄성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오직 그 불의한 일만 가지고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지 않고 거기에 우리의 감정을 마구 섞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분노의 감정은 조절하려고 하기 보다는 일초라도 빨리 없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으면 그 만큼 죄를 더 많이 짓게 됩니다. 마귀가 그 틈을 노리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이용해 가정에서 불화를 일으킵니다. 교회에서는 교인들 간에 갈등을 유발하고 조장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조용히 눈을 감고 예수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예수님도 불의를 보고 분노하셨습니다. 하지만 죄는 짓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도와 달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화가 나서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우리는 예수님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분노를 다스려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도와 주십니다.


셋째로 우리는 성령을 근심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 성령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의 구원을 인치심으로 보증하십니다. 바울은 이 성령을 근심 시키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엡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이 근심하지 않으실까요? 바울은 두 가지로 말합니다. 먼저 소극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소리지르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이것들을 멈추라는 겁니다.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면 성령도 근심을 멈추고 근심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서로 친절을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서로 용서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불쌍히 여긴다는 말씀은 우리가 남들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서로를 대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서로 존중하게 됩니다. 또 배려하게 됩니다. 이렇게 교인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회는 즐거움이 넘치고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용서에 관해서는 만일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을 원망하고 또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진짜 근심하고 슬퍼하시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우리 영혼이 자유로워집니다.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십니다. 이렇게 새 사람의 옷을 입은 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박성훈 0433 60 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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