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박갈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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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마태복음 4:4)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빵을 얻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너무 많은 것이 진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왔고, 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가장들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책임이었습니다. 네로를 비롯한 로마의 황제들이 수많은 폭정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부터 숭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빵의 힘 즉 사람은 빵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마의 황제들은 콜로세움 광장에 애초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70,000여 관중들에게 검투사 게임이 시작되기 직전, 무료로 빵을 배포했습니다. 엄청난 예산이 필요했음에도 이 전통은 계속되었고, 로마 시민들은 이 무료빵과 공짜쇼에 열광하여 황제를 숭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빵의 힘이요 영향력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금식하시고 사단에게 시험받으실 때에도 첫번째 질문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들을 명하여 떡이되게 하라” 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마태복음 4:3,4)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빵의 힘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될 수도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대신에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말씀의 힘"에 의해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더 많은 빵을 구하고, 권력을 더 늘리고,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영양을 제때에 공급함으로 영혼의 진정한 만족을 얻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하루 세 번 먹듯이, 우리는 매일 영적 양식으로 우리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서 진정한 만족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구소련 반체제 유대인인 아나톨리 샤란스키는 아내가 자유를 향해 러시아를 떠날 때 작별 키스를 하면서 말합니다. “걱정하지마.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곧 만날거야.” 그러나 아나톨리는 곧바로 체포되고 투옥되었습니다. 그 후 예루살렘에서의 그들의 재회는 오랬동안 일어나지 않을 것같았습니다. 러시아 감옥과 노동 수용소에서 아나톨리는 모든 개인 소지품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는 시편 축소판은 몰래 감추어 소지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그 책이 당국에 발각되어 130일 동안 독방에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에게 삶의 유일한 희망이요 생명의 양식을 제공한 시편 말씀을 빼앗기지 않고 지켜냈습니다. 마침내 아내와 헤어진 지 12년 만에 그는 자유를 얻어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날, 경비병들은 그 시편 책이 아직도 그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고 또다시 압수하려 했습니다. 아나톨리는 눈 속에 얼굴을 묻고는, 그 책이 없이는 감옥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 감옥에 있는 동안 그를 살아있게 했는데, 그 말씀이 없이는 자유를 향한 석방도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20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황무지 광야에서 사십 년간 살 수 있었던 것도 빵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오직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양식인 만나를 의지해서 살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광야에서 곡식과 채소를 심었다면 200만명이 40 년간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요즘같이 관개시설과 담수화 기술이 없던 당시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식량과 물 부족으로 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생활할 때에 일용할 양식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세상엔 빵이 너무 많아 문제이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빵! 빵! 거리며 살고 싶어합니다. 우리의 영을 살찌우고 진정하고 영원한 생명을 제공하는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풍성하지만 말씀에 대한 마음은 광야와 같습니다. 영적 기근 현상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에 담아두셨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손만 뻗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놓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말씀이 없다고 변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먹는 빵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에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매일 매일 섭취하여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담임목사 박갈렙 0431 232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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