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인정 받는 사람 -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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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4일동안 불이 나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불을 낸 60살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하여 물으니“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이 낸 불로 다른 사람들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86세된 자신이 모친도 보행보조기를 이끌고 경로당으로 피신하던 중 넘어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이 만약에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불을 지르는 대신에 왜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했는지 원인을 찾고 반성하면서 자신의 삶을 고치려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받는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아내는 남편에게 인정받는 아내가 되기를 원하고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도 부모에게서 인정 받는 자녀,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할 때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은 사람들의 인정을 더 많이 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들도 하루하루 지지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에 대한 지지율을 높이고 좋은 정치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애를 씁니다. 믿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 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동족인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훌륭한 유대인으로 인정받기 원하여 혈통적, 종교적, 학문적으로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스펙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빌 3: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바울이 겉으로는 아주 엄격한 종교인이었지만 그것도 자신이 종교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에서 집에 불이 났을 때 다른 것은 못 가지고 나오더라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는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한 20대 청년은 다른 집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위험을 무릅쓰고 초상화를 구했는데 신문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묘사하였습니다. 다른 한 집에서는 공상당원인 아버지가 5살짜리 딸을 구했으나 초상화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로 출당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좀 더 인정받는 삶을 위해 이렇게 처절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의 모양과 강도만 다를 뿐이지 이것이 세상에서 인정 받기 위해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입니다.


최고의 행복은 내가 제일 인정 받고 싶은 사람에게 최고라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최고의 불행은 그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정체성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를 존중해 주는 만큼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의 성공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삶의 성공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데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바뀐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랑할 것들을 만들며 살던 삶이 이제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사는 삶이 된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분이 예수님이었기에 예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고 싶어하였습니다.

(고후 10: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구약성경의 사울왕은 자신이 욕심내는 왕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보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일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삼상 15: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사울왕이 하나님 보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삶을 원했을 때 겉으로는 왕의 지위를 가졌지만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사람들의 요구를 따르는 사람들의 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원하는 사람은 사람의 종이 되지만 하나님의 인정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게 됩니다.

(갈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0412 194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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