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르짖었더니,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 아무도 나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이 할 때, 앞 길이 막막하고 갈 바를 알지 못할 때에, 누군가, 나의 부르짖음에 관심을 갖고, 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느낀다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할까요?
지난 22-03-17 일자의 CGN투데이 기사를 보면, 코스티안틴 리트비넨코씨가 다음의 두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군인입니다. 한밤중에 각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러시아의 탱크와 장비들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방어하기에는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바로 기도해달라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교인들에게 전화했고, 그들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들이 전화해서,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마치 우주선같이 생긴 무언가가 공격했다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번개 같은 것이 쏘기 시작했고, 불꽃이 사방으로 번지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됐을 때, 모든 장비들이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인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어떤 무기이거나, 하나님의 개입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러시아 군대가 한 작은 마을을 점령하고, 마을 관공서에서 국기를 떼어냈습니다. 그 국기를 탱크에 붙이고 떠났다가, 어두운 저녁에 다른 탱크 부대를 만났습니다. 그 탱크 부대는 이들을 적이라고 생각했고, 서로 총을 쏘아 댔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음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관심보다 귀한 것이 있을까요? 또한 현재의 우크라이나에 전세계가 도움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손길보다 큰 역사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하여 국민 대다수인 우크라이나 정교회인들과 일부의 카톨릭교인, 그리고 2% 정도에 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으로 기도하고 있답니다. 예상없이 다가오는 죽음이 엄습하는 현장에서 자신들의 부르짖음에 관심을 보이시고,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얼마나 감사할까요?
요나서 2장을 보면 니느웨로 선교사 파송을 받은 요나가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며 체험한 은혜를 증거합니다.
요나는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때에 부름받은 선지자입니다. 시대적으로는 호세아, 아모스도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대 앗수르 제국의 수도인 니느웨성을 회개 시키기 위하여 요나를 파송합니다 그러나 요나는 자기민족에게 . 악하게 대하였던 그들의 잘못을 돌이키게 함으로 심판을 피하게 하라는 말씀에 반대하여 다시스로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요나가 탄 배에 갑자기 닥친 큰 푹풍으로 인하여 바다에 던져지고, 큰 물고기 뱃속에 갇히게 됩니다. 이곳에서 밤낮 삼 일을 보낸 요나는 스올같은 위기를 경험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합니다.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요나2:1-2)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요나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이에 요나는 감사의 기도로 영광을 돌립니다. 어두운 그 곳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에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감사하며, 또 감사하였을 것입니다.
참으로, 힘든 세상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고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나 감사하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디에서든지 그 이름을 부를 때에 응답하십니다. 나의 기도에 반응하실 것입니다. 아멘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곽석근 목사 0409 995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