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70년 여왕, 주님의 나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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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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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하셨습니다. 여왕은 25세에 즉위하여 70년 이상 재위한 영국의 최장기 군주였습니다. 12일간의 애도 기간 동안 전 세계 수 백만명의 사람들이 애도에 동참하였습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9월 19일 영국 성공회 절차에 따라 예배로 치뤄졌는데 여러 성경 구절이 예식 중 사용되었고 특히 요한복음 14:6 말씀은 영국 수상과 영국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에 의해 선포되었습니다. 

여왕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름의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사실 그녀 만큼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여왕이던, 낮은 존재이건  예수님을 통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갈 수 없다는 놀라운 복음이 장례 예배를 통해 선포된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길’이란 그리스어로 ‘호도스’라고 하는데 여행, 생활 방식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진리’란 그리스어로 ‘알레데이아’라고 하며 사람에 대해 사용될 때에는 그의 말, 행동, 사상의 특징을 나타내고, 하나님에 대해 사용될 때에는 신실성, 확실성(Reliability)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길’이라는 하드웨어에 ‘진리’라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서 살면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은 ‘생명’입니다. 그리스어로 ‘조에’라고 하는데 현재의 육체적인 생명과 미래의 영적인 생명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올바른 인생 길을 알게 되고, 그 길을 걷게 하는 진리에 기초하는 확신을 갖게 되며, 그 결과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만나게 되어 현재와 미래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1. 인생의 가야할 길을 알려주시고, 인도하시는 분(길)이시고, 2. 그 길을 걸어갈 때 최고의 롤 모델이 되시고, 맞고, 변함이 없으신 분(진리)이시며 3. 그래서 그 길을 걸어가는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분(생명)이십니다.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는 코로나 락다운이 심할 때 여왕이 했던 공개 메시지 중 “We will meet again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는 문장을 인용합니다. 요한복음 14:6의 말씀대로 살았던 여왕의 인생에서의 섬김, 죽음이 다가와도 가진 희망, 하나님께 가진 믿음과 신뢰의 모범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We will meet again”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교를 마쳤습니다. 이 표현을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이 진정한 크리스천이었기에 천국에 갔을 것이고, 여왕의 모범대로 사는 사람들은 천국에서 여왕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례 예배 중 고린도전서 15장의 성경 구절을 통해 부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실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요한계시록 21:1-7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죽음도, 슬픔도, 울음도, 아픔도, 모든 옛 것들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시편 103:13-17을 통해 우리는 한낱 먼지 같고, 인생은 풀과 같고 들판에 핀 꽃 같지만 하나님을 높이고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여호와의 사랑이 함께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 14:13을 통해 주님을 믿고 주 안에서 죽은 자를 기뻐하고, 그들은 괴로운 수고에서 벗어날 것이고, 그들의 착한 행실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위의 말씀 대로 별세한 여왕에게 이루어질 것이고, 남겨진 우리들도 선포된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 것을 권면하고 계십니다. 


여왕의 하관식때 통치를 상징하는 왕관, 홀(Sceptre), 십자가가 올려진 보주(Orb)가 여왕의 관에서 내려졌습니다. 임무의 종료를 상징합니다. 이것들은 70년 전 여왕의 대관식 때 동일하게 사용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여왕의 소명은 끝났고, 평생을 통해 맡겨진 사명을 다한 여왕의 육체는 맨 몸으로 흙으로 돌아갔지만 영혼은 하나님만이 왕이신 나라에서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만나길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만남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회복되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영국 여왕의 것과는 다르지만 주님으로부터 각자에게 맡겨진 소명과 사명이 우리를 통해 구현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언젠가 다시 만납시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나라에서 꼭 다시 만납시다. 소명을 따라 사명을 완수하고 주님의 품 안에서 꼭 다시 만납시다. We will meet again! We will meet again! We will meet again in His’ Kingdom! 아멘.


김도윤 0411 725 639

푸른파도교회 목사

호프신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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