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푯대를 향해서

오즈코리아 0 11939

표제어 :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해서 달려가노라.

본문 : 빌립보서 3장 12-14절

 

인생은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우리는 인생을 성공한 날과 실패한 날로 구분하곤 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인생에 대해서, 그 날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실패하는 날조차도 여전히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에 그 날들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음의 원리를 가지고 어제는 합격, 오늘은 불합격이라는 생각으로 자꾸 뒤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믿음의 원리를 가지고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의 인생 목표

그런데 바울은 ‘나는 아직 목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에 내가 했던 일들, 즉 뒤에 있는 것을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 힘을 다해 달려가고 있습니다.’(빌3:13-14)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예수님을 혹독하게 핍박했습니다. 그 날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붙잡아 굴비 묶듯이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어가려고 공문을 들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를 붙잡은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되었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께 사로잡히자마자 예수님이 바울의 주인이 되고, 바울이 예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핍박한 바울을 불쌍히 여기셔서 용서해 주시고, 이 영광스러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는 사도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바울은 평생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연스럽게 ‘나는 이제 예수님을 위해서 살겠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유일한 목표요, 내가 달려갈 유일한 푯대다.’라고 마음을 정한 것입니다.


바울의 기대와 소망

바울의 기대와 소망은 세상에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매 맞고, 예수님처럼 굶주리고, 예수님처럼 멸시받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처럼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자기도 십자가에 죽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능력을 자기도 체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께서 기뻐하는 사람,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 예수님을 존귀하게 해드리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해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바울의 기대와 소망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온전히 담대해서 살든지 죽든지 자신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 중에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찬양을 부르면, 바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울의 포기

푯대이신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데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바울은 두 가지를 포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12절)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한다.’(13절)고 했습니다. 온전히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뒤에 있는 것, 지나간 것, 과거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13절). 바울에게는 과거의 아름답지 못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수님을 핍박했던 사람이요, 훼방했던 사람이요, 폭행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과거의 전과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바울은 여러 번 실수도 했습니다. 조카 마가를 2차 선교 여행에 데리고 가겠다는 동역자인 바나바와와 심하게 다툼으로 바울은 평생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았습니다. 이처럼 이런저런 실수들이 있었지만, 바울은 그 모든 것을 돌아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다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 많이 봉사한 일이 있습니까? 헌금을 많이 했습니까? 다 잊어버리십시오. 그런 것을 자꾸 돌아보지 마십시오. 그런 것에 매이면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혹시 실패하고 상처 입고 원한을 갖고 한때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지금까지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생각하면 얼마나 원망스럽고 고통스럽고 아픕니까? 그러나 이런 과거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를 무력화시키고 앞으로 달려가는 일을 철저하게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돌아보지 마십시오.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푯대이신 예수님을 향해서 달려감으로 바울처럼 승리하시는 년 이 전보다 2023 , 더 많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2023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양병구 0412 341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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