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 시편 91:1-5

오즈코리아 0 71

'고지전'이라는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1953년 7월, 휴전을 앞두고 남한의 국군과 북한의 인민군이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육박전까지 벌이며 죽고 죽이는 처절한 싸움이 이어집니다. 영화의 장면 장면이 너무나도 비참하고 슬픕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옥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여기가 지옥이다."


그렇다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그 전쟁터만이 지옥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관계가 깨어지고 미움과 분노가 가득한 곳, 마음속 평화를 잃어버린 곳도 지옥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에게는 굶주림의 현실이 곧 지옥입니다.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악화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어떤 아기 엄마들은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성매매를 합니다. 그곳 또한 지옥과 같습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는 지옥 문 앞에 서 있는 듯한 절망을 경험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늘 시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 주십니다.


피난처는 어떤 곳입니까? 피난처는 안전한 곳입니다. 요새 또한 안전한 곳입니다. 견고한 성벽처럼 적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난처이시며 요새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계신 곳이 완전한 평화가 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관계가 깨어져 지옥 같은 아픔을 경험할 때, 하나님께 피하십시오. 물론 사람의 위로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먼저 사람을 찾아가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가십시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을 때, 먼저 하나님 품으로 피하십시오. 물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건강의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도움을 구하십시오. 물론 의사와 간호사 분들 같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의술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이렇게 모든 일에 피난처와 요새가 되신 하나님을 먼저 찾아 갈 때, 하나님은 위로자를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고 도움의 사람도 만나게 하실 수도 있으며, 의술이 좋은 의사와 간호사 분들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오십시오. 하나님은 완전한 보호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유대의 왕 가운데 조상 다윗을 닮아 하나님을 경외한 왕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히스기야입니다. 그는 깊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셨고, 15년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자녀가 자폐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들이 자라면서 증상이 심해졌고, 그는 아무 때나 괴성을 지르며 몸에 상처를 냈습니다. 깨어진 유리를 갖고 놀며 피를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엄마는 온종일 이 아들을 돌봐 주어야 했습니다. 엄마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숨이 막히는 생활이 지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녀는 높은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으려고 그 옥상에 올랐습니다. 그때 그녀의 귀에 찬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느 집에 사람들이 모여 찬송을 하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교회의 구역 모임이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기뻐하는 걸까?" 그녀는 자살을 멈추고, 후에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현실의 지옥에서 벗어나 피난처이신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진호 선수의 어머니, 유현경씨입니다.


하나님은 시편 91편 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깃 아래, 날개 아래 피하라." 하나님의 날개는 완전한 방패이며 갑옷입니다. 세상의 방패와 갑옷은 완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강력한 무기도 뚫을 수 없는 보호막이십니다. 폭풍과 천둥, 번개가 온 세상을 뒤흔들 때, 절벽에 자리 잡은 둥지 속 어미새의 날개 아래 있는 새끼 새들은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그들은 어미새의 날개가 주는 안전함과 따뜻함을 누릴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연의 새들을 통해서도 당신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심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2.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는 가장 안전한 보호입니다.


과거에는 전쟁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경제 전쟁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생존을 위해 쳐들어가서 죽이고 음식을 빼앗아야 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늘 불안 속에서 살았습니다. 5절 말씀처럼, 낮에는 날아오는 화살이 두렵고, 밤에는 어둠이 두려웠습니다. 옛날에는 전기가 없었기에, 밤이 되면 온 세상이 캄캄했습니다. 그 두려움은 새벽이 밝아 와야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높으신 분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세상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전쟁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첨단 무기들이 개발되면서 전쟁의 위험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경제 전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친구와의 관계가 깨어지고, 이념 갈등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불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지치게 하고, 정신적인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이럴 때, 진정한 피난처는 어디일까요?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라! 가장 안전한 보호를 받으라! 전능자의 그늘 아래로 오라! 나만이 너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줄 수 있다!"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고광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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