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알쏭달쏭 골프 룰

오즈코리아 0 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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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어보고 당해봐도 또 헷갈리는 골프 룰! 정말 복잡하고 까다로운 골프 룰 때문에 대충 플레이 하고 싶어 질 때도 있습니다. 프로 선수처럼 잘 치면 룰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골프 시합 중계를 보면 프로들도 룰 적용이 어려워서 경기 위원과 자신의 마커와 상의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은 빨간색 말뚝과 노란 색 말뚝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어떤 초보자 골퍼는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네? 빨간색 말뚝이 있었다구요?” 또는 “노란색 말뚝이요? 그런 것 본적 없는데요?” 이제 막 시작한 골퍼들은 골프장에 풀과 나무 그리고 잔디 가운데 작은 홀이 있었다는 것 이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기 마련입니다. 100타를 치는 어떤 골퍼는 이렇게 말 하기도 합니다. “네? 전 노란색 말뚝은 본적이 없는데요.” 라구요. 말뚝을 보았던 못 보았던 상관없이 모든 골프장에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 말뚝이 존재합니다. 사실 노란색 보다는 빨간색 말뚝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죠. 왜 그럴까요?


먼저 두 가지 색의 말뚝은 워터 헤저드 구역을 표시하는 구조물입니다. 말뚝의 제일 밑부분을 연결하는 선이 헤저드 경계선이 되며 이 표식은 물이 실제로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벌타가 주어 집니다. 하지만 만약 노란색 말뚝이 있는 곳에 공이 들어갔다면 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 해야할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공이 헤저드를 건너갔다가 뒤로 굴러 헤저드에 빠졌다고 한다면 최후에 공이 들어간 자리 근처에 드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홀과 최후에 공이 들어간 곳을 연결한 선상에 공을 드롭 하고 쳐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헤저드 건너편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빨간색 말뚝을 지나간 공은 좀더 쉽게 처리가 됩니다. 최후에 들어간 자리와 홀의 위치를 확인해서 최후에 공이 들어간 자리보다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한해서 두 클럽 길이 내에 드롭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물을 건너가서 공을 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말하면, 빨간 색은 노란색에 적용하는 방법을 포함해서 들어간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칠 수 있다는 점이 추가가 됩니다. 물론 두 가지 색 모두가 들어가서 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골퍼의 판단에 따라서 칠 수 있습니다. 단 안전할 경우에만 가능하겠죠. 


헤저드에 공이 들어간 후에 드롭하고 플레이를 하게 되면 1 벌타가 주어집니다. 들어간 지점의 근처라면 두 클럽 길이 내에서 드롭이 가능하고 홀과 들어간 지점을 연결한 직선 후방에서 드롭을 한다면 제한은 없습니다. 쳤던 자리로 다시 가서 쳐도 됩니다. 물론 거리가 멀어지는 것 때문에 한 타를 더 손해보는 기분이겠죠? 초보 골퍼의 말처럼 노란색 말뚝이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노란색 말뚝은 드롭을 해야 하는 자리가 반드시 물 건너편이 되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때로는 건너편으로 갈 수가 없을 경우도 있죠. 경기의 진행 속도를 고려한다면 노란색 보다는 빨간색이 드롭 하기가 간편합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물이 절대로 고여 있을 것 같지 않은 산 기슭 같은 곳에도 O.B 표식 보다는 빨간색 표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헤저드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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