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와 스윙 - 골프 스윙 집에서 하기 4편

오즈코리아 0 10564

 

안녕하세요? 부활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골프 연습장이나 골프장에서의 활동은 약간의 제약은 있으나 일단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볍게 걸으면서 공을 치는 골프만큼 좋은 운동이 없죠. 그래도 전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집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집에서 하는 연습을 하나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의 중심축이 고정이 안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몸통을 돌리면서 공을 치다 보면 때로는 공을 정확하게 못 맞추는 경험을 해 보신 분들 또는 자꾸 생크가 나거나 공이 심하게 오른쪽으로 밀려 나가는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을 정확하게 못 맞추는 원인의 첫번째는 중심 축의 고정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트 게임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앞쪽 다리를 중심 삼아서 상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팔을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흔들며 손을 앞뒤로 흔드는 준비 동작을 하지는 않죠. 중심 축이 흔들리면 조준이 어렵기 때문이죠. 만약 비틀거리며 쓰러지며 다트를 던지면 아무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우연히 중심에 던질 수도 있죠. 골프 스윙 중에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머리의 위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을 보고 있냐 없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흔히 표현하기로는 공을 끝까지 봐야 한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을 보고 있어도 생크도 나고 슬라이스도 생깁니다. 공을 보지 않아서 실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위치가 잘 못 되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들도 골프를 잘 하고 있다면 이해가 되겠죠? 선수들은 눈을 감고도 공을 잘 때립니다. 결론은, 머리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머리의 위치는 처음부터 정확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두 발 사이의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이 좋습니다. 그립의 형태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보편적으로는 중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머리가 쉽게 움직이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은 가장 먼저 어드레스에서 자신의 머리 위치를 거울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 문을 열어 두고 문틀에 이마를 대고 어드레스를 해 봅니다.  그리고 양 손을 엇갈리게 해서 어깨에 대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려봅니다.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임팩트 자세까지 되돌려봅니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몸 여기 저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많이 불편 할수록 그 동안의 동작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몸을 크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연습을 하시다 보면 하체의 올바른 움직임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염습을 해 보시고 연습장에 가셔서 공을 한번 쳐 보세요. 감사합니다.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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