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엎어 치기와 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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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예전에 대학 1학년때의 일입니다. 이미 친구들은 중,고등학교때부터 선수 생활을 한 경력들이 있어서 이미 훌륭한 스윙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자로서 골프를 배워 나가는 시기였습니다. 하루는 연습장에서 실기 수업을 하던 도중 친구들의 조언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라이버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허리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이었죠. 저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바로 허리 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거리가 늘어나기는 커녕 공은 하염없이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저의 스승에게 찾아가서 이 문제를 말하고 처방을 기다렸습니다. 저의 스승도 허리를 더 돌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립 끝을 강하게 당기면 된다고 하면서 자신의 동작을 보여줬습니다. 제 스승의 공은 정말 아름답게 직선으로 뻗어 나갔고 저는 다시 한번 노력하면 변화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공을 쳤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슬라이스는 저를 괴롭혔고 비거리는 늘지 않고 오히려 여학생들과 비슷하게 나가곤 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초보자 골퍼나 100타를 깨지 못한 골퍼들은 이런 경험을 하고 계시거나 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레슨을 받을 때 자주 듣는 말이 허리 돌리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허리를 돌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 상황에서 공을 맞추라는 것은 거의 서커스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골퍼들이 허리를 돌리면서 상체가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일명 ‘배치기’입니다. 다운 스윙에서 잘못된 하체 동작의 시작은 상체가 일어나게 되면서 양 팔이 지나치게 수직으로 내려오거나 클럽 헤드가 지나치게 인사이드로 내려오게 되는 경우 등등이 생기는 현상을 말 합니다. ‘배치기’ 동작을 하는 분들의 특징은 허리를 돌리면 돌릴수록 슬라이스가 심해지고 공보다 땅을 먼저 치는 실수를 하거나 이 배치기가 더 심해지면 클럽 헤드가 급격하게 들려지며 공을 맞추기 때문에 공이 굴러가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엎어 치기’ 를 권해 드립니다. 엎어 친다는 말의 뜻은 클럽 헤드만으로 엎어 치라는 뜻이라고 하기보다 자신의 몸 동작이 마치 유도를 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앞쪽으로 엎어서 던지는 듯한 자세를 상상하며 다운 스윙을 하는 것 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상체가 공을 향해서 숙여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드레스를 할 때에 누구나 상체를 공을 향해서 기울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공을 맞출 때는 상체가 처음과 비슷한 상태로 숙여져야 공을 맞추겠죠? 임팩트 자세에서 상체를 숙인다는 것을 잘 모르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몸은 이미 왼쪽을 향해서 약 30~ 45도 정도로 회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 라인 또한 약간 돌아간 상태로 이때는 이미 서서히 몸이 일어나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부분은 임팩트에서 상체가 숙여져 있다는 것 이전에 다운 스윙의 시작에서 상체가 숙여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운 스윙을 시작하면서 왼쪽 어깨가 몸의 뒤쪽으로 향하지 않고 왼쪽 귀를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이는 100% ‘배치기’입니다. 올바르게 허리를 돌린다는 것은 상체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배꼽 부분이 턱 보다 안쪽에서 회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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