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왼팔 오른팔

오즈코리아 0 6284

안녕하세요? 


옛날에 제가 골프를 시작할 당시에는 프로님들이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골프는 왼팔로 하는 거야.” 그래서 열심히 왼팔로만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고 제가 레슨을 시작할 때도 배운대로 가르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배우던 한 중년의 남성 제자가 골프 잡지를 보여주며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프로님! 골프는 왼팔로 하고 오른팔은 힘을 쓰면 안된다고 했죠? 그런데 이 선수의 팔 좀 보세요. 근육이 갈라져 보일 정도로 오른쪽 팔뚝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요?” 그 당시에 제가 한 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기억 나지는 않지만 순간 당황했고 뭐라고 변명을 했던거 같습니다. “ 아.... 오른쪽 팔뚝에 저 정도의 힘이 있다면 왼팔에는 더 많은 힘을 쓰고 있을 겁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왼팔이냐 오른팔이냐 하는 문제는 골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얼마나 큰 힘을 어느쪽에 써야하는지는 실험 자료를 찾아 봐야하겠지만, 저의 스윙 경험과 레슨을 통한 경험 그리고 여러 선수들의 스윙을 연구한 것들을 통해서 볼때에 반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각도로 말하자면, 왼팔은 클럽을 이끌어주기 위한 힘을 오른팔은 공은 때리기 위한 힘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왼손 잡이가 오른손 잡이 클럽을 사용한다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무시당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입니다. 왼손이 더 강한 왼손잡이가 왼팔로 클럽을 휘둘러서 때리는 것이 오른손 잡이가 약한 왼팔로 스윙을 하려는 것 보다 더 쉽다는 말이죠. 하지만 야구에서도 오른손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손을 바꿔잡지 않는 것 처럼 골프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왼손잡이가 오른손 클럽을 휘두른다고 해도 공을 강하게 치려고 할때는 오른 쪽 팔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며 때로는 어깨 마져도 힘이 들어가 상체가 목표 방향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하게 됩니다.


스윙은 균형이 깨지면 안됩니다. 그리고 신체의 각 부분은 각자 해야할 일들이 있습니다. 왼팔은 몸이 회전을 할때에 클럽을 공을 향해서 이끌어주는 역할이며 오른손은 그 이끌림에 순종하며 클럽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선에서 힘껏 밀어 냅니다. 즉 왼손은 클럽을 리드하는 힘, 오른 손은 클럽을 빠르게 던져 주는 힘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 균형이 유지가 되며 스윙이 진행 될때 좋은 샷이 됩니다. 왼팔도 아니고 오른팔도 아닙니다. 양쪽이 각각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왼팔을 정교하게 사용하지 않았던 오른 손 잡이들에게는 왼팔의 훈련이 많이 필요하겠죠?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598961)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2024 경북버섯 판촉행사
오즈코리아 11.16 04:08
미디어나라 키오스크, POS + QR
오즈코리아 11.16 03:55
마무리
오즈코리아 11.13 05:50
아브람의 장례 / 창세기15:1-6
오즈코리아 11.07 11:46
+

댓글알림

2024 경북버섯 판촉행사
오즈코리아 11.16 04:08
미디어나라 키오스크, POS + QR
오즈코리아 11.16 03:55
마무리
오즈코리아 11.13 05:50
아브람의 장례 / 창세기15:1-6
오즈코리아 11.07 11:46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