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어쩌다가 혼자가 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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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골퍼들의 소원은 공 한번 잘 쳐보는 것이겠죠. 버디 하나 잡아보고 싶고 홀인원도 해보고 싶고 핸디캡도 낮추고 싶어합니다. 그냥 클럽을 잡고 휘두르는 것으로 만족하는 골퍼는 없겠죠.


예전에 한국에서 일 할 때 경험한 일입니다. 그 센터는 골프, 헬스, 스쿼시와 에어로빅을 한 멤버십으로 이용하는 스포츠 센터로서 회원 모집을 직접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방문해서 모집하는 곳이었습니다. 멤버십 세일즈를 하는 직원들은 운동을 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운동도 모르고 골프는 더더욱 접해 보지 못했던 직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골프 용어나 상식이 전혀 없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머리 얹고 왔다.’ 라고 하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 멤버 가입에 손해를 본 직원도 있었습니다. 1년의 회비를 한 번에 낸다는 것이 그렇게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죠. 영업하는 사람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는 그 사람의 말솜씨에 달려있죠. 최종 회비를 입금하기 전에는 운동할 장소를 방문해서 마지막 사인을 합니다. 그러던 어떤 한 명의 영업 사원이 저에게 와서 골프 상식을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그 분은 주부로서 바쁘게 가족들을 돌보다가 자신도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복귀한 분이었습니다. 한 사무실을 방문해서 골프에 대하여 소개를 하던 중 설명을 듣던 고객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우리 O부장님도 골프 하시죠? 저희 센터에 오시면 더 좋은 실력이 되도록 프로님들이 도와줄 거에요. 레슨 실력들이 굉장한 프로님들만 모았습니다. 오셔서 골프, 사우나, 헬스를 다 이용해 보세요...” 설명을 듣던 고객이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에이~ 레슨은 뭐~ 전 싱글이라서요...” 고객의 이야기를 듣던 영업 직원은 갑자기 공감력이 발동했다고 하죠. “어머~ 어쩌다가 혼자가 되셨어요?”


골프에서 말하는 싱글이라는 것은 핸디캡의 숫자가 한 자리라는 뜻입니다. 골프를 하는 분들은 다 알지만 골프를 안 하는 사람은 알 수 없는 말이죠. 아마도 영어권 나라에서도 “나 ‘싱글‘ 이에요.” 이라고 말 하면 ‘혼자 사는구나~’ 라고 생각하겠죠? 18홀을 플레이 했을 때 72타보다 오버하는 타수가 평균치로 1~9가 나오면 보통 ‘싱글 핸디캡’ 이라고 말 합니다. 로우 핸디캡퍼라고 하겠죠? 어쩌다가 혼자가 되었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정말 열심히 골프를 하셨다는 증거가 곧 ‘싱글’ 핸디캡입니다. 거의 선수급 직접이죠. 참고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핸디캡 3 이하입니다. ‘싱글’이 주는 의미가 대충 이해가 될 것입니다. 선수를 목표로 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 취미로 골프를 하다가 싱글이 된 분이라면 정말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태어났거나 가족과 직장을 버릴 정도로 골프에만 미쳤었거나 둘 중 하나 일 것입니다. 정말이지 “어쩌다가 싱글이 되셨어요...” 


이제 골프를 혼자 하지 마시고 가족과 함께 골프를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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