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Thomas[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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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마스란 신앙 생활에서 또는 사람들과 관계에서 쓰여지는 단어로서, 보통 차가운 이성주의자 또는 경험에 근거를 두는 실증주의자로 소개됩니다. 하지만, 믿음이란 나의 눈으로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고 상상을 통해서 그 존재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반대로는 블신 또는 의심이 있겠죠.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여 의심하기도 하고, 직접 체험을 하고도 의심과 불신에 휩싸여서 그 존재나 상태 또는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은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 중 한 명인 토마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골프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성경 이야기를 인용한다는 것이 다소 성경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나 골프나 비슷하다고 하기때문에 감히 인용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백스윙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때문에 클럽을 보기 위해서 고개를 힐끔 돌아보게 도됩니다. 레슨을 받으면서 코치가 고쳐준 자세를 혼자서 시도해 보려고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움직이고 있는 클럽이 나를 불안하게 합니다. 그래서 고칠 수 있으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치를 믿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 고쳐준 자세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달라서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과학적 증거와 증명을 해 보여도 실제로 동작을 하기에는 두려운 경우가 많죠. 최종단계에서 의심이 들기 때문이죠.

 

골프 선수들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삶의 전체가 그럴지 아닐지는 알수 없으나 적어도 골프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잘 받아들이는 면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실제 동작과 그리고 그 동작을 했을때 온 몸에 느껴지는 것들을 하나로 연결지어 생각하고 그 생각은 좋은 결과로 연결 될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만약 동작을 잘못 느끼고 있어서 연속적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면, 코치의 도움을 받아서 정확한 동작으로 수정하고 그 느낌을 받아들여서 기억합니다.

 

나의 눈으로 나의 스윙을 직접 보면서 공을 칠 수 없기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이때 수정한 나의 자세를 믿지 못하고 습관이 되어버린 자세로 돌아가려고 한다면 남들처럼 찰진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믿어보세요!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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